펄어비스, '붉은사막' 일본 상륙…도쿄게임쇼서 본격 시연 돌입

연합뉴스

2025.09.09 (화) 00:05

펄어비스가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해 신작 '붉은사막'의 일본 현지 시연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AMD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해 PC 100대를 설치한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일본 상륙…도쿄게임쇼서 본격 시연 돌입 / 연합뉴스

국내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가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 2025’에 공식 참가하며, 자사의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일본 현지 시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펄어비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도쿄게임쇼에 부스를 마련하고, AMD, 레이저, 벤큐 등 글로벌 하드웨어 파트너사와 협력해 시연용 PC 100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일본 관람객들은 회사의 기대작 ‘붉은사막’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펄어비스의 기존 대표작인 ‘검은사막’과는 차별화된 스토리 중심의 싱글플레이 요소가 특징이다. 그동안 북미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서머 게임 페스트(SGF), 팍스(PAX) 이스트와 웨스트, 유럽 트위치콘, 독일 게임스컴, 중국의 빌리빌리 월드와 차이나조이 등 세계 유명 게임 행사에서 꾸준히 소개돼 많은 관심을 끌어왔다.

특히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현장에서는 시연 부스에 최대 150분 이상 대기줄이 생기는 등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는 ‘붉은사막’에 대한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방증하는 장면으로, 일본 시장에서도 유사한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PC 플랫폼(스팀, 맥)과 콘솔(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층을 최대한 폭넓게 끌어들일 전략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글로벌 홍보 행보는 신작 게임의 흥행 여건을 사전에 조성하고,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업계에서는 도쿄게임쇼를 계기로 ‘붉은사막’의 상용화 시점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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