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오는 9월 도쿄게임쇼 2025에 자사의 신작 게임 두 편을 출품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두 작품 모두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 장르로, 전략적 타깃인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는 8월 29일, 내달 25일부터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 2025에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등 두 신작 게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들 작품은 모두 처음으로 글로벌 무대에 공개되는 셈이다.
'카제나'는 인기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을 만든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대표가 총괄 디렉터로 참여한 서브컬처 게임이다. 지난해부터 업계 관심을 받아온 작품으로, 올해 4분기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반면 ‘미래시’는 컨트롤나인이 개발 중이며, 내년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인 수집형 롤플레잉 게임이다. 특히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김형섭(활동명 혈라)이 아트 디렉터로 참여해 시각적 기대감도 높다.
두 작품 모두 일본 게임 시장의 주류 장르인 서브컬처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일본은 물론 글로벌에서도 ‘미소녀 캐릭터 중심의 수집형 게임’ 수요가 높은 만큼, 스마일게이트가 이 장르 특성에 맞춘 신작 출품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출품과 함께, 스마일게이트는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게임쇼 현장에서는 게임 시연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는 “이번 게임쇼는 양대 타이틀을 글로벌 이용자에게 알릴 기회”라며 “현장에서 특별한 콘텐츠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행보는 K-게임의 브랜드 영향력이 강해지는 최근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스마일게이트가 일본과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서브컬처 게임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음을 시사한다. 향후 이들 신작의 성과에 따라, 회사의 글로벌 매출 구조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