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 4월 평균 5억 6,100만 달러 규모 보호 펀드 유지…“시장 불확실성 속 안정성 입증”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Bitget)은 2025년 4월 한 달 동안 자사 보호 펀드(Protection Fund)의 평균 자산 규모가 5억 6,100만 달러(약 7,700억 원)에 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자산 보호를 위한 비트겟의 보안 전략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6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비트겟에 따르면, 보호 펀드는 4월 중 최고 6억 1,700만 달러, 최저 4억 9,600만 달러 사이에서 등락했으며,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가격 변동성과 밀접하게 연동된 결과다. 하지만 월간 평균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규모를 유지했으며, 플랫폼의 복원력과 리스크 대응 능력을 입증하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레이시 천(Gracy Chen) 비트겟 CEO는 “보호 펀드는 단순한 긴급 자산이 아니라, 사용자 신뢰를 지키기 위한 장기 전략의 핵심”이라며 “시장 상황이 급변하더라도 플랫폼의 회복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비트겟 보호 펀드는 2022년 3억 달러 규모로 처음 출범한 이후, 거래소 성장과 함께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해당 펀드는 플랫폼 내 이용자 자산의 손실을 방지하고, 시장 이상 변동 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비상 대비 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비트겟은 이 보호 펀드를 자사의 다층 보안 전략의 핵심 축으로 소개하고 있다. 현재 비트겟은 191% 수준의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을 유지하고 있으며, 월간 머클 트리(Merkle Tree) 감사를 통해 사용자 자산에 대한 100% 이상의 담보 상태를 검증하고 있다.

또한, ISO/IEC 27001:2022 국제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SSL 기반 데이터 암호화 기술,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실시간 리스크 제어 체계 등을 통해 2018년 이후 단 한 차례의 보안 침해 사고도 없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보안 수준은 업계 최고 등급인 AAA 평가로도 이어졌으며, 비트겟의 투명성과 운영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금리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비트코인 조정 등 외부 변수에 따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겟은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사용자 자산 보호 체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보호 펀드와 보안 프레임워크가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비트겟은 앞으로도 사용자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자산 보안과 정보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기준을 선도하는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