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Dchain 재단은 크리에이터 중심 블록체인 ‘SANDchain’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8백만 명 이상의 이용자, 1,500개 이상의 크리에이터 제작 게임, 25,000명 이상의 LAND 소유자, 70만 개 이상의 창작 경험을 보유한 샌드박스(The Sandbox)의 기반 위에 구축됐다. 목표는 창작자들이 창의성을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금융적 토대를 제공하는 것이다.
샌드박스 공동 창립자 세바스티앙 보르제(Sébastien Borget)는 “SANDchain은 팬을 단순한 소비자에서 문화의 적극적인 참여자로 전환시키는 경제·참여 레이어”라며 “크리에이터와 지지자가 함께 구축·소유·성장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크리에이터 네이션(Creator Nation)’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NDchain은 창작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자금 조달 경로, 자동화된 수익 관리, 관객의 지지를 실질적인 성장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정교한 온체인 금융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전반의 평판을 위한 SAND포인트 ▲팬 지지를 추적하는 크리에이터 포인트 ▲크리에이터 브랜드에 연계된 거래 가능한 크리에이터 토큰이라는 세 가지 가치 계층을 도입했다.
또한 핵심 제품군에는 프로그래머블 캐피털 볼트가 포함된다. 크리에이터 볼트는 YouTube, TikTok 등 웹2 플랫폼의 매출채권을 집계하며, 후원자 볼트는 투자자가 크리에이터 대출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수익과 로열티 포인트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 금융 방식에 대한 투명하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대안을 제공해, 창작자들이 웹2에서 거둔 성과를 활용해 온체인에서 미래 성장을 자금 조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리에이터 토큰 출시부터 금고 자금 조달까지 모든 상호작용은 SAND 토큰의 효용성을 높여 크리에이터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통화로 확장한다.
범용 L2만으로는 이러한 경제 모델 구현이 불가능해, SANDchain은 전용 애플리케이션 특화 체인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외부 웹2 플랫폼 수익을 관리하고 담보화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볼트 같은 체인 네이티브 기능을 프로토콜 수준에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방대한 양의 고유 거래가 발생하는 크리에이터 경제의 특성상, 전용 블록 공간을 활용해 빠르고 저비용의 상호작용을 보장하며, 자체 경제 모델을 직접 통제해 참여 보상과 보조금 제공,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칼데라와 협력해 실현됐다. 칼데라의 롤업 엔진이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인프라 덕분에 SANDchain 팀은 혁신적인 크리에이터 금융 프로토콜 구축에 집중할 수 있었다. SANDchain은 ZKsync 기반으로 zk-rollup 기술을 활용해 무한한 확장성, 견고한 보안성, 낮은 거래 수수료를 구현했으며, 이더리움의 보안 보장을 계승하면서 고성능 실행 레이어로 운영된다.
또한 칼데라로 출시된 모든 체인은 자동으로 메탈레이어에 연결된다. 메탈레이어는 단순한 브릿지가 아닌, 새로운 체인이 직면하는 유동성과 사용자 온보딩의 ‘콜드 스타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의도 기반 네트워크다. 이를 통해 팬과 후원자는 이더리움이나 베이스 같은 주요 생태계에서 자본을 쉽게 이동시켜 크리에이터 볼트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크리에이터 토큰을 구매할 수 있다.
SANDchain 출시는 10월 1일 크리에이터 선언문 공개와 얼리 액세스 사전 등록으로 시작되며, 10월 14일 테스트넷이 가동된다. Web3 Honey, Pandapops, 프랑스 DJ 아고리아(Agoria), 팟캐스트 ‘렛 잇 플라이(Let It Fly)’ 진행자 재러드 딜링거(Jared Dilinger)가 초기 파트너로 합류했다.
재단은 “창작자가 주권을 확보하고 팬은 새로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개발자는 이를 뒷받침할 도구를 제공하는 운동이 시작됐다”며 선언문 서명을 통한 참여를 촉구했다.
SANDchain은 ZKsync와 칼데라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zk 블록체인으로, 크리에이터, 팬, 브랜드가 번성하는 온체인 경제를 구축하고 참여할 수 있는 투명하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 토큰, 로열티 프로그램, 프로그래머블 볼트, DeFi 통합을 지원한다.
칼데라는 롤업 엔진과 메탈레이어라는 두 가지 핵심 구성 요소를 중심으로 차세대 인터넷을 구축하고 있다. 롤업 엔진은 Arbitrum, Optimism, Base, ZKsync 등 주요 프레임워크 위에 고성능 맞춤형 체인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메탈레이어는 모든 체인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유 유동성과 안전한 브리징을 제공한다. 최근 칼데라는 브리지 프리뷰, 메타토큰, 스테이블코인 모듈을 선보이며 제품군과 시장을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