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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ETF보다 영리한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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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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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상장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58만 개를 돌파했다. 독특한 자금 조달 방식과 비트코인 중심 경영 철학은 ‘이름값을 한다’는 평가 속에 새로운 기업형 투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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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상장사 스트래티지(Strategy,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58만 개를 돌파했다. 독특한 자금 조달 방식과 비트코인 중심 경영 철학은 ‘이름값을 한다’는 평가 속에 새로운 기업형 투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스트래티지(Strategy, 종목코드: MSTR)는 2025년 5월 기준, 총 58만 25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약 331억 달러(약 45조 원) 규모로, 평균 매입가는 66,384달러에 달한다. 단일 기업이 이처럼 대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보유한 사례는 전례가 없다.

이 같은 공격적 매수는 단순한 현금 활용이 아닌,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등 다양한 금융 수단을 통한 조달 전략에 기반한다. 스트래티지는 일반주(ATM), 전환사채(CB), 우선주(STRK·STRF)를 조합해 비트코인 매수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발행한 0% 이자율의 전환사채 20억 달러, 10% 고정 배당의 전환 불가 우선주(STRF)는 고정수익 투자자까지 유인하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이처럼 이례적인 조달 방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이를 스트래티지가 정의한 독자적 가치 평가 지표인 ‘MNet Value(MNV)’와 그 멀티플을 통해 해석한다. MNV는 총 비트코인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후 주식 수로 나눈 주당 순자산 가치로, 현재 스트래티지 주가는 이 MNV의 약 1.6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MNV 멀티플이 1을 넘는 이유로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의 대안 수요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커버드 콜 등 옵션 전략 수익 가능성 △향후 비트코인 추가 매수 기대감 등이 꼽힌다.

전환사채는 미래 주가 상승 시 주식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동시에, 기존 주주에게는 희석이 연기된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주 STRK는 일정 주가 달성 시 보통주 전환이 가능하고, STRF는 보통주로 전환되지 않으며 배당만 제공되어 일반주 주주 입장에서 가장 희석 부담이 적은 방식이다.

다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하락할 경우, 스트래티지의 재무 건전성 및 MNV 멀티플 하락 가능성은 투자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상승 기대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은 전 세계 유동성을 끌어당기는 자석”이라고 강조하며, 중앙은행의 화폐 공급 확대가 지속되는 한 비트코인은 점점 더 희소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이러한 철학을 실행에 옮기며, ETF보다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대체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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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5.29 19: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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