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 저희가 좀 깊게 파볼 주제는요 바로 실물 자산 토큰화 RWA 시장입니다. 그리고 이 시장의 현재 뭐랄까 강자라고 할 수 있는 이더리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RWA는 잘 아시겠지만, 부동산이나 채권 같은 현실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 디지털 토큰으로 바꾸는 그런 기술이죠. 오늘 이야기는 토큰포스트 6월 4일자 타이거 리서치 자료를 주로 참고했다는 점 먼저 말씀드릴게요. 자 그래서 궁금한 건 이겁니다. 경쟁이 정말 치열한데 왜 이더리움이 RWA 시장의 절반 이상을 어 계속 차지하고 있을까요? 앞으로 판도는 또 어떻게 바뀔지 한번 보죠. 현재 이더리움 점유율이 50%를 넘는다는 건 어 정말 대단한 것 같은데요. 2심 어디서 나온다고 보시나요?
진행자
네 그게 사실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음 가장 먼저는 역시 선점 효과랑 신뢰 이걸 꼽아야 할 것 같아요. 이더리움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처음으로 딱 도입했고 또 ERC-1400처럼 RWA를 위한 초기 기술 표준들을 꽤 빠르게 개발했거든요. 이게 금융 실험의 장을 먼저 연 셈이죠.
토큰포스트
먼저 시작했다는 거군요.
진행자
그래서 JP모건의 쿼럼이나 소시에트 조네랄의 초기 채권 발행 유럽 투자은행 디지털 채권 같은 이런 좀 굵직한 기관 실험들이 다 이더리움 위에서 진행됐어요. 이런 성공 사례들이 계속 쌓이니까. 특히 세큐러타이즈 같은 플랫폼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시작해서 결국 블랙록 BUIDL 토큰 발행까지 갔잖아요. 이게 아주 강력한 신뢰의 증거라고 볼 수 있죠.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초기에 성공했던 사례들이 일종의 뭐랄까 사회적 증명 같은 역할을 한 거네요. 그런데 그 신뢰가 이더리움 자체의 기술력 덕분이었을까요? 아니면 참여했던 그 대형 기관들의 이름값 때문이었을까요? 약간 궁금하긴 하네요.
진행자
그거 흥미로운 지문인데요. 아마 둘 다 작용했겠죠. 하지만 이더리움의 이제 두 번째 강점을 보면 플랫폼 자체의 힘도 확실히 보입니다. 바로 풍부한 실질 유동성이에요. RWA라는 게 그냥 토큰만 찍어내면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그 토큰을 실제로 사고팔 그런 자본이 필요합니다. 근데 현재로써는 이더리움이 온체인상에 정말 막대한 자본이 흐르는 거의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어요.
토큰포스트
아 실제 돈이 거기서 돌아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진행자
그렇죠. 예를 들어 Ondo Finance가 미국 국채 기반 상품으로 6억 달러 이상 모았고 Spark Protocol 같은 경우는 메이커다오의 DAI를 써서 24억 달러 규모 국채를 매입했죠. Ethena의 USDe에도 그렇구요. 이런 것들이 전부 이더리움 안에 자금력을 보여주는 사례들이거든요. 이 돈들이 토큰화된 실물자산으로 흘러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토큰포스트
확실히 그 부분은 다른 체인들이 쉽게 따라오긴 어렵겠네요. 이미 만들어진 디파이 생태계랑 스테이블코인이 딱 결합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거군요. 마지막 비결은 뭔가요
진행자
세 번째는 탈중앙화된 시스템의 안정성입니다. 이게 수조 달러 규모의 실물 자산을 다루려면 그 시스템이 투명해야 하고 또 특정 주체가 마음대로 주무를 수 없어야 하고 검열에도 강해야 하잖아요. 이더리움은 전 세계의 수천 개 노드가 검증하는 퍼블릭 블록체인이니까. 이런 요구 조건을 상당히 잘 만족시키죠 뭐랄까 중앙기관 없이도 돌아가는 신뢰 기계 같은 느낌 고가치 자산에는 이게 정말 필수적입니다.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정리하면 강력한 선점 효과 막대한 유동성 그리고 탈중앙화된 신뢰 이 세 가지가 핵심이네요. 하지만 뭐 완벽한 건 없겠죠. 특히 기관들이 더 큰 규모로 들어오려면 이더리움도 좀 넘어야 할 산이 있을 것 같은데요.
진행자
맞습니다. 이더리움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하면 역시 성능 문제죠 느린 처리 속도 높은 지연 시간 비싼 수수료 이게 여전한 문제입니다.
토큰포스트
RWA를 위한 아주 훌륭한 도심 고속도로를 처음 깔았는데 이제 차가 너무 많아져서 출퇴근 시간에는 꽉 막히는 그런 상황이랑 비슷하달까요?
진행자
네, 그렇죠. Layer2 같은 우회도로들이 생기고는 있지만 아직 기존 금융 인프라 속도에는 좀 못 미치죠 Securitize가 다른 체인으로 확장하고 자체 체인까지 개발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고요.
토큰포스트
바로 그 틈을 노리고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크게 두 부류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진행자
첫째는 솔라나나 지케이싱크처럼 빠르고 저렴한 성능을 내세우는 범용 블록체인들이에요. zkSync의 Tradable처럼 일부 RWA 프로젝터들이 성과를 보이곤 있지만 아직 이더리움에 비하면 규모는 작죠
토큰포스트
그렇죠. 단순히 속도만 빠르다고 되진 않고 실질적인 RWA 가치를 어떻게 만들어 낼지가 관건입니다.
진행자
그냥 빠르다고 해서 기관들이 바로 옮겨 탈까 그건 좀 의문이네요. 어쩌면 위험 분산 차원에서 여러 체인을 쓰는 멀티체인 전략의 일부일 수도 있겠구요. 다른 그룹은 어떤가요
토큰포스트
두 번째 그룹은 MANTRA, Centrifuge, Polymesh 같은 RWA 특화 체인입니다. 이들의 가장 큰 무기는 온체인 컴플라이언스예요.
진행자
온체인 컴플라이언스요
토큰포스트
그러니까 고객 확인 KYC나 자금 세탁 방지 AML 같은 규제 준수 요건들을 아예 블록체인 프로토콜 자체에 내장하려는 시도입니다. 금융 규제랑 직접 연동하는 걸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RWA시장의 그 특수성을 제대로 파고드는 거죠.
진행자
아 규제 준수 문제를 아예 코드 레벨에서 해결하려는 접근이군요. 이건 확실히 기관들한테는 매력적으로 들리겠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비록 아직은 좀 초기 단계라고는 하지만 RWA 시장의 핵심 과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죠.
토큰포스트
그렇다면 앞으로 RWA 시장의 승자를 갈 조건은 뭘까요?
진행자
그래서 앞으로 RWA 시장에 승자를 가할 핵심 조건은 제 생각엔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됩니다. 첫째는 방금 말씀드린 온체인 컴플라이언스를 얼마나 완성도 높게 구현하느냐 이게 아마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커요 둘째는 토큰화된 자산을 활용한 대출이나 파생상품 같은 RWA 기반 서비스 생태계를 얼마나 풍부하게 만드느냐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걸 뒷받침할 실질적인 유동성 확보입니다. 실질 자본이 들어와야 의미가 있는 거니깐요.
토큰포스트
결국 기술적 우위뿐만 아니라 규제 준수 문제랑 실제 자본 유입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얼마나 잘 해결하는지가 관건이군요. 정리해보면 이더리움은 선점 효과와 유동성 탈중앙성으로 RWA 시제를 열었지만 성능과 규제 준수 측면에서는 도전을 받고 있다. 이 틈을 성능으로 파고드는 범용 체인과 규제에 특화된 체인들이 경쟁자로 떠오르면서 미래 구도는 아직 좀 안갯속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진행자
바로 그 지점에서 중요한 질문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 RWA 시장의 진정한 잠재력을 펼치려면 과연 어떤 플랫폼이 기술 혁신을 넘어서서 복잡한 규제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고 실제 대규모 자본을 끌어들여서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게 될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토큰포스트
이상으로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