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산업에 8억6147만 달러 상당의 벤처 투자금이 유입됐다.
크립토랭크에 따르면 지난주(6월 16일~22일) 암호화폐 산업에 총 29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8억6147만 달러(약 1조1675억원)의 벤처 자금이 유입됐다.
투자 건수는 전주(26건)보다 증가했으며 투자 규모는 전주(2억1399만 달러) 대비 약 302.6% 급증하며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가장 주목할 만한 투자는 'Lion Group'의 6억 달러 규모 포스트-IPO 채무 라운드로, ATW Partners가 참여했다. 이어 'EigenCloud(EIGEN)'는 앤드리센 호로위츠로부터 7000만 달러 규모 OTC 매입 투자를 유치했으며 'Nakamoto'는 5150만 달러의 비공개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드 단계에서는 'PrismaX'가 a16z CSX로부터 1100만 달러를 확보하며 주목받았다. 'SparkChain(SPARK)'은 OakStone Ventures가 주도한 전략적 투자에서 108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인프라·DeFi 분야 투자 집중
블록체인 인프라 및 DeFi 분야에서 활발한 투자가 이어졌다. 'Units.Network(UNITO)'는 Nimbus Capital로부터 1000만 달러의 비공개 투자를 받았으며 'Gradient Network'는 판테라 캐피털이 주도한 시드 라운드에서 1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Ubyx'는 갤럭시로부터 1000만 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XFX'는 하운 벤처스가 참여한 910만 달러 시드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AI 분야에서는 'PublicAI'가 MH Ventures로부터 800만 달러 시리즈 A 투자를 받는 동시에 스탠포드 블록체인과 인큐베이션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이목을 끌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97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43억60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3월에는 140건의 투자로 50억8000만 달러, 4월에는 94건으로 29억7000만 달러, 5월에는 119건으로 19억2000만 달러의 벤처 자금을 모금한 바 있다.
최근 30일 기준 투자 활동 지수는 최근 12개월 평균 대비 1% 증가하며 '정상(Normal)' 수준을 유지했다. 전주에는 평균 대비 1% 낮은 상태를 보였었다.
30일 동안 집계된 투자 라운드는 총 137건으로, 전월 대비 18.1% 증가했다. 총 투자 유치 규모는 60억 달러로 전월 대비 47.8% 증가했으며 평균 라운드 규모는 약 300만~10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가장 활발히 투자가 이뤄진 단계는 여전히 '전략적(Strategic)' 단계로 나타났다.
투자 집중 분야를 보면 인공지능(AI)이 전체의 30.4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결제(21.41%), 개발자 도구(19.44%), 탈중앙화 거래소(DEX, 15.77%), NFT 요소(12.9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6개월간 가장 활발히 투자 활동을 펼친 주요 투자사는 ▲코인베이스 벤처스 38건 ▲애니모카브랜드 25건 ▲a16z CSX 22건 ▲셀리니 캐피털 20건 ▲앰버 그룹 19건 ▲MH 벤처스 18건 ▲1kx 18건 순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