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자산 수익률 비교에서 비트코인이 80.5% 상승하며 전통 금융자산을 크게 앞질렀다. 로빈후드와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관련 종목들도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16일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최근 1년간 80.5% 상승해 전통 금융자산 대비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 유입과 ETF 자금 증가가 맞물리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골드가 34.3%, S&P500이 11.4%, 나스닥 100 지수 ETF(QQQ)는 12.9% 상승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암호화폐 관련주 로빈후드(HOOD)는 같은 기간 306.0% 상승하며 전체 자산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CRCL)은 134.4%, 코인베이스(COIN)는 53.7%의 수익률을 보이며 나스닥 기술주를 웃도는 회복력을 나타냈다.
이와 달리 이더리움(ETH)은 –9.1%로 여전히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주 –14.6%에서 개선되며 점진적인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온체인 펀더멘털 기반의 아우터랜즈 펀더멘털 인덱스(OFI)도 –8.1%로 전주 –10.9% 대비 회복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강세는 미국 현물 ETF 지속적 자금 유입과 기관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 배분 확대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의 경우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주 대비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바닥 다지기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