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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Ep.89] 규제 강국에서 혁신 허브로, 말레이시아 웹3 생태계의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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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바이낸스까지 차단했던 규제 강국 말레이시아가 트럼프 당선 후 180도 달라져 디지털 자산 혁신 허브로 변신 중이며, 이더스캔·코인게코·솔라나 주피터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배출한 숨겨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샤리아 준수 암호화폐를 인정해 10조 달러 규모 이슬람 금융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며, 이슬람 금융 융합이라는 독보적 강점으로 동남아 웹3 생태계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팟캐스트 Ep.89] 규제 강국에서 혁신 허브로, 말레이시아 웹3 생태계의 숨겨진 비밀

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볼 자료는 타이거 리서치 타이거 리서치가 쓴 2025 말레이시아 암호화폐 시장 분석 보고서인데요. 말레이시아가 이게 어떻게 웹3 생태계의 숨겨진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지 그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서 같이 한번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이게 처음에는 규제가 상당히 좀 보수적이었다고 들었는데 최근에 변화의 기류가 좀 있다는 점이 아주 흥미로워요 단순히 뭐 정책뿐만 아니라 실제 정부 관계자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얻은 그런 통찰이 담겨있다고 하니까 어떤 내용일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바로 시작해 볼까요? 보고서가 먼저 말레이시아 시장을 세 가지 키워드로 다 요약하는데요. 동남아시아의 용광로 소수 글로벌 챔피언의 탄생지 그리고 이슬람 금융의 중심지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공존하는 환경이 글로벌 인재 육성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뭐 이런 이야기죠

진행자
우리가 잘 아는 이더스캔 코인 개코 그리고 솔라나 생태계 주피터 같은 프로젝트들 있잖아요. 이런 글로벌 서비스들이 바로 이 말레이시아에서 시작됐다는 거죠. 이게 그냥 우연이라기보다는 시장 규모 자체는 작을 수 있어도 핵심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인재들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봐야겠죠. 저력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그 이슬람 금융과의 접점 이게 정말 독특한 부분인데요. 말레이시아가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를 샤리아 준수 자산으로 공식 인정한 나라입니다. 이슬람 율법을 따른다는 거죠. 근데 그냥 인정만 한 게 아니에요. 샤리아 기준에 맞는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한다거나 자카트라는 이슬람식 의무기부금을 암호화폐로 내는 시스템까지 만들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거든요.

진행자
샤리아 준수라는 게 뭐 과도한 투기성은 좀 배제하고 실물경제랑 연관성 중시하는 그런 윤리적 재정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한 10조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엄청 큰 글로벌 이슬람 금융 시장에 암호화폐가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그런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규제 얘기도 좀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2019년부터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 안으로 이렇게 넣으려는 시도가 있었다고요. 말씀하신 DAX 그러니까 공인된 디지털 자산 거래소들을 등록시키는 방식으로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그 당시에 뭐 최소 자본금 요건이라든지. 아니면 지배구조 같은 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서 좀 안정적으로 관리하려고 했던 거죠. 그러다가 2021년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갔어요. 바이낸스처럼 말레이시아에 등록 안 된 해외 거래소들 있잖습니까? 여기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웹사이트 차단하고 앱스토어에서 앱 내리라고 요청하고 심지어 국내 은행들이 이 거래소들이랑 거래 못 하게 막기도 했어요.

토큰포스트
아 정말요 그럼 개인 투자자 제재도 있었나요?

진행자
네 있었습니다. 미인가 거래소를 이용한 개인 투자자의 은행 계좌를 아예 동결시키는 그런 사례까지 있었으니까요? 상당히 강경했죠. 투자자 보호랑 규제 준수를 확실히 하겠다. 이런 의지였던 것 같습니다.

토큰포스트
그렇게 엄격했던 기조가 최근에 특히 그 트럼프 당선 이후로 분위기가 확 바뀐다고요. 아나로 총리가 직접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자오를 만나서 디지털 자산 허브 구상 논의하고 디지털 자산 혁신 허브라는 규제의 샌드박스까지 발표했다니 이건 좀 놀라운데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진행자
네 그게 참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단순히 뭐 외부 요인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혁신을 통해서 뭔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움직임하고 맞물린 게 아닌가 싶어요. 증권위원회도 이전과는 좀 다르게 규제 완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 같구요. 예전에는 딱 23개 승인된 암호화폐만 상장할 수 있었거든요. 근데 앞으로는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기준만 맞으면 새로운 코인을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토큰포스트
오 그건 큰 변화네요.

진행자
그렇죠. 물론 뭐 프라이버시 코인처럼 좀 위험성이 높다고 보는 자산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긴 하지만 전반적인 기조 변화는 확실히 있어 보입니다. 혁신은 장려하되 그래도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하겠다. 뭐 이런 거겠죠.

토큰포스트
네 그럼 이렇게 규제가 변화하면서 실제 시장 주요 분야들은 지금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거래소 상황부터 좀 볼까요? 로컬 거래소인 루노가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다는데 어 근데 실제 거래량의 절반 가까이 한 40에서 60% 정도는 여전히 바이낸스 같은 해외 거래소에서 나온다는 추정이 있네요. 왜 그런 걸까요?

진행자
네 그게 보고서에서도 지적하는 부분인데요. 몇 가지 이유가 복합적입니다. 일단 로컬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 수가 23개로 넘어 적다는 거 그러니까 선택지가 별로 없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유동성도 좀 부족하구요. 그리고 현지 거래소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그 세금 문제 같은 것도 무시 못 하구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더 다양한 코인을 또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해외 거래소를 찾게 되는 거죠.

토큰포스트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좀 조심스럽다구요.

진행자
네 아무래도 과거의 외환 위기를 겪었던 경험 때문인지 달러 같은 외화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 상장은 아직 허용을 안 하고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아 그렇군요.

진행자
하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에요. 예를 들어 마이아시라고 말레이시아 자국 통화인 링기터의 가치를 고정시킨 스테이블 코인이 있거든요. 이걸 규제 샌드박스 그러니까 좀 안전한 환경 안에서 실험해 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 국내 결제 시스템 혁신 같은 데 활용될 여지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토큰포스트
NFT 쪽은 좀 침체된 분위기라고 하는데 그 와중에도 퍼지팽구인 로컬 커뮤니티만큼은 예외적으로 활발하다는 언급이 있네요. NFT 보유 여부랑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성 그리고 꾸준한 오프라인 모임이 비결인 것 같다구요. 커뮤니티의 힘이 역시 중요하군요.

진행자
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게 되는데 역시 이슬람 금융과의 융합 이게 말레이시아만의 정말 확실한 강점입니다. 샤리아 기준을 만족하는 암호화폐 펀드를 운용하는 할로젠 캐피탈이라든지. 샤리아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인 나와 파이낸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자카트 이슬람 의무기부금을 암호화폐로 낼 수 있게 한 샤라이프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정말 글로벌 이슬람 디지털 자산 시장의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은 충분해 보입니다.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채굴 얘기도 잠깐 나왔었죠. 특히 보르네오 섬 사라악 지역 여기가 수력 발전 자원이 풍부해서 채굴에 유리하다구요. 근데 또 전기를 몰래 훔쳐 쓰는 불법 채굴 문제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니 이거 참 빛과 그림자가 같이 있네요. 보고서를 보면 말레이시아의 그 다원어 다문화 환경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시장 진입할 때 좀 복잡한 요소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네요. 그리고 인접 국가들에 비해서 개발자 인력 풀이 좀 작고 우수 인재들이 싱가포르 같은 곳으로 빠져나가는 문제도 있다고 하구요.

진행자
맞아요. 그런 어려움들이 분명히 있죠. 하지만 그 속에서도 기회는 보입니다. 이미 이더스캔 코인 개코 같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냈잖아요. 그리고 수많은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활약하는 말레이시아 출신 인재들이 있고요. 이들이 형성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또 탄탄합니다. 최근에는 또 해외 경험을 쌓았던 인재들이 다시 말레이시아로 돌아오는 그런 추세도 보이고 대학 내 블록체인 학교 활동 같은 것도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고 하니까요?

토큰포스트
어 긍정적인 신호네요.

진행자
네, 그렇죠. 여기에 만약 정부의 지원 정책이 잘 뒷받침된다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해 봅니다.

토큰포스트
특히 말씀하신 이슬람 금융과의 시너지는 정말 다른 나라들이 갖기 힘든 말레이시아만의 독보적인 기회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바로 그 지점입니다. 그게 참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것 같애요. 지금까지 암호화폐 시장이라는 게 주로 서구 기술이나 금융 논리 중심으로 발전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말레이시아의 사례처럼 이런 독자적인 문화적 종교적 맥락 구체적으로는 이슬람 금융이라는 틀과 결합된 발전 모드 과연 앞으로 글로벌 시장 전체에 어떤 새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또 어떤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 질문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토큰포스트
이상 토큰 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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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mini

2025.08.02 00:36:30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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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

2025.08.01 17:14:26

후속기사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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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

2025.08.01 17:14:25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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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2025.08.01 16:28:4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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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8.01 16:03:10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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