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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구조적 버블인가 금융 패권의 중심인가…코인이지 리서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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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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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이지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금융 버블이 기존 투기 사이클과는 다른 구조적 현상으로 보고, 글로벌 자산운용 흐름의 변화를 분석했다. 블랙록, JP모건 등 주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암호화폐를 수용 중이라고 진단했다.

 타이틀/코인이지(CoinEasy)

타이틀/코인이지(CoinEasy)

글로벌 암호화폐 리서치 기관 코인이지(CoinEasy)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BTC)과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금융 버블 징후를 분석하면서, 이는 단순한 투기 사이클이 아니라 전 세계 자본 흐름과 제도 변화가 맞물린 구조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이클은 기존 주식이나 부동산 중심의 금융 버블과 확연히 구별된다. 핵심은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이라는 점에 있다. 실제로 미국 연방 주택금융청(FHFA)은 오는 2025년 6월까지 비트코인을 모기지 자산 평가 항목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실질적인 금융 자산으로 인정받는 경제적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은 국경을 넘는 빠른 결제 수단이자 디지털 달러의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통화 패권 재편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코인이지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기관들의 자산운용 흐름도 이러한 전환에 속속 편입되고 있다. JP모건, 블랙록, 사우디·노르웨이 국부펀드 등은 이미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 중이며, 일부는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블랙록은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7~10%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약 3.3%를 확보한 상태다.

미국 역시 스테이블코인을 외교 및 금융 전략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Genie’s Act’와 같은 법안은 안정적으로 규제된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글로벌 자본을 미국 단기 국채로 유도하며, 금융 영향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한국, 중국, 일본, 유럽 국가들 역시 자체 스테이블코인 정책 개발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험을 병행 중이다.

버블을 형성하는 촉매로는 ‘유동성 팽창’이 지목된다. 세계 각국의 금리 인하와 확장적 재정 정책은 광범위한 자본 흐름을 초래했고, 이는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2024년 이후 비트코인 가격과 글로벌 M2 통화량 사이의 상관관계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주요 대체 자산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기회만큼의 리스크도 상존한다. 이번 상승장은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뿐만 아니라 부동산, 국채, 신용대출과 같은 전통적 자산군까지 결합된 복합적 버블 구조를 띠고 있다. 금리 반등이나 유동성 긴축이 발생할 경우, 이들 자산군은 연쇄적인 가격 붕괴 가능성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게 코인이지의 경고다.

결국 이 보고서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닌 ‘유동성의 최종 피난처’로 자리매김한 존재로 평가했다. 향후 글로벌 금융 환경이 더욱 변동성을 띨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고위험 고수익의 투자처이자 디지털 금융 체계 전환의 핵심 구성 요소로 기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번 버블은 위험하지만, 그 배경은 실체를 갖춘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디지털 자산 중심의 새로운 질서에서 비트코인의 전략적 위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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