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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UAE·일본·싱가포르, 스테이블코인·AI 기반 글로벌 협력 강화…ABLE 2차 정례회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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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ABLE)는 14일 정례회의에서 AI·스테이블코인·블록체인 기술의 산업 적용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논의하며 해외 기관과 국내 기업 간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IBM, 네이버페이, DSRV는 각각 AI-블록체인 융합 전망, 스테이블코인 실사용·정산 구조, 웹2 기업의 웹3 전환 기술을 제시했고, UAE·일본·싱가포르 기관들은 자국의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을 환영했다.

 한국·UAE·일본·싱가포르, 스테이블코인·AI 기반 글로벌 협력 강화…ABLE 2차 정례회의 성료

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ABLE)가 14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회관에서 ‘2025년 제2차 정례회의’를 열고 스테이블코인·AI·블록체인 기반 기술,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2026년 블록체인 실증사업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 해외 상공회의소, 국내 핀테크·블록체인 기업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정책 동향과 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IBM “AI와 블록체인의 결합, 자동화·신뢰성의 새로운 기준 될 것”

기조연설을 맡은 IBM 김민성 상무는 AI와 블록체인의 접점이 산업 전반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무결성과 감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생성형 AI 시대에서 에이전틱 AI로의 진화가 산업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금융 분야에서는 이상거래 탐지와 리스크 관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공급망에서는 생산부터 물류까지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추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의사결정을 내리고 블록체인이 그 판단의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구조가 앞으로의 디지털 인프라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페이 “스테이블코인 실제 서비스 적용 위해선 정산·규제·UX가 우선”

‘수요·공급기업이 논하는 스테이블코인 기술’ 세션에서 발표한 네이버페이 장현규 매니저는 스테이블코인 기술이 빠르게 성숙하고 있지만, 실제 금융 서비스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규제 기준 충족과 사용자 경험 중심의 설계가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매니저는 해외 규제 친화형 스테이블코인 사례를 소개하며, 실시간 담보 검증, AML 시스템, 온체인·오프체인 연동 지갑 등 기술 요소가 필수라고 짚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결제가 활성화되더라도 정산과 환불 과정에서의 리스크 관리는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며, 온체인 결제 데이터를 스마트계약 기반 에스크로 방식으로 처리하는 구조를 예시로 제시했다.

그는 “사용자에게 복잡성을 강요하지 않는 지갑 기술, 즉 AA 기반 지갑이나 가스비 대납 모델은 필수적인 기술 요소”라며, “사용자 편의성이 확보된다면 네이버페이 역시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서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DSRV “웹2 기업의 웹3 전환, 인프라 장벽 낮추는 것이 핵심”

뒤이어 발표한 DSRV LABS 정지윤 COO는 블록체인 인프라의 복잡성이 웹2 기업의 웹3 도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하며, 기관용 Web2.5 인프라 플랫폼을 소개했다.

정 COO는 금융기관과 PG사, 카드사가 스테이블코인·온체인 결제 시스템을 검토할 때 필요한 노드 운영, 커스터디, 스마트계약 배포, 결제 데이터 연동 등 기술 요소를 하나의 모듈형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카드사와 PG사 중심으로 선불·체크카드 모델, 지역화폐 토큰화, 멀티체인 기반 결제 처리 등 다양한 POC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COO는 “웹3 기술은 효율적이지만 진입이 어렵다. 반대로 웹2 서비스는 친숙하지만 확장성 한계가 있다”며, “양측이 상호 보완되는 구조가 디지털 자산 시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UAE·일본·싱가포르, 해외 진출 프로그램 발표…“한국 기업 적극 환영”

두 번째 세션에서는 두바이, 일본, 싱가포르 3개국이 직접 나서 자국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에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두바이 상공회의소는 0% 소득세, 27개 자유지대, 800개 이상 크립토 기업이 입주한 DMCC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강조했다. 또한 FDI 유치 규모가 세계 상위권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한국 기업이 중동·아프리카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두바이는 최적의 거점”이라고 말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서울사무소는 일본 내 제조업·지자체 중심의 DX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술기업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다며, 제트로가 제공하는 법인 설립 지원, 현지 네트워킹, 스타트업 매칭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발표자는 일본 시장이 크지만 보수적인 만큼 철저한 사전 조사와 장기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주한 싱가포르 상공회의소는 명확한 지급결제법(PSA),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국가 보조금 제도 등 규제 체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기업 보조금 최대 50% 지원, Web3·AI 규제 샌드박스, 국제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강조하며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가장 예측 가능한 규제 환경을 갖춘 국가이며, 한국 기업은 몇 달 내 실제 시범 사업 착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KISA, 내년 블록체인 실증사업 소개…“공공·신뢰 인프라 중심으로 확대”

후반부 연계 행사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6년 블록체인 실증사업’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은 공공·민간 전 분야에서 신뢰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며, 올해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공공서비스, 지역경제, 금융, 인증, 무역, 공급망 등 분야별 적용 방향이 공유됐으며, 기업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 참여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 현장에서는 1:1 비즈미팅·상담도 활발…글로벌 협력 확대 조짐

정례회의와 함께 진행된 수요·공급기업 1:1 비즈미팅, 글로벌 진출 상담 ZONE, 해외시장·실증사업 상담 프로그램에는 국내외 기관과 기업이 대거 참여해 현장에서 즉시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UAE·싱가포르·JETRO 관계자와의 해외 진출 상담 부스는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참석 기업들은 이번 행사가 기술·정책·시장 정보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올해 가장 실질적인 Web3·AI 기반 협력 행사”라고 평가했다.

■ “스테이블코인·AI 협력은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

행사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과 AI는 단순한 기술 논의 단계를 넘어 국가 간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로 자리 잡았다”며, “ABLE 협의체를 중심으로 공공·민간·해외 기관이 함께 논의하는 구조는 한국 디지털 경제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 30분 자유 네트워킹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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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11.14 17: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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