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스테이킹 시장이 약한 신규 유입과 큰 폭의 출금이 맞물린 가운데 전체 유출 강도는 완만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듄애널리틱스(@hildobby) 집계에 따르면 8일 기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예치된 스테이킹 총량은 3485만9305개로, 이는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28.08%에 해당한다.
또한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현재까지의 스테이킹 누적 순유입량은 1324만4585개, 보상분을 제외한 순유입량은 1669만3379개로 집계됐다. 장기적으로는 스테이킹 기반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이더리움 스테이킹 연 수익률(APR)은 완만한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12월 4일 APR은 2.84%였으며, 5일에는 2.80%로 소폭 하락했다. 6일 2.78%, 7일 2.77%로 내림세가 지속됐고, 8일에는 2.72%까지 떨어지며 주 후반 약세가 강화됐다.
스테이커 현황
현재 활성 검증자 수는 99만87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스테이킹을 새로 시작하려는 입장 대기열(Entry Queue)에는 55만6132ETH가 대기 중이며 예상 대기 시간은 약 9일 16시간으로 나타났다.
스테이킹을 해제하려는 퇴장 대기열(Exit Queue)에는 118만1681ETH가 대기 중이며 예상 대기 시간은 약 20일 12시간이다.
퇴장 후 실제 출금 주소로 자금이 이동되기까지 걸리는 스윕 지연(Sweep Delay)은 평균 8.7일로 집계됐다.
단일 스테이커 순위를 보면 ▲리도가 약 857만8557ETH를 예치하며 24.5%의 최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바이낸스가 319만7360ETH(9.1%), ▲코인베이스가 221만9181ETH(6.3%)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더파이는 204만1913ETH(5.8%), ▲피그먼트는 149만9488ETH(4.3%), ▲크라켄은 126만8354ETH(3.6%)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 ▲블록대몬(89만8208ETH·2.6%) ▲에버스테이크(67만0432ETH·1.9%) ▲로켓풀(58만3927ETH·1.7%) ▲OKX(51만5424ETH·1.5%) ▲비트코인스위스(43만8776ETH·1.3%)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스테이커는 최근 1개월 기준 대부분 물량이 감소했다. ▲리도(0%)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OKX(-10%) ▲코인베이스(-6%) ▲크라켄(-2%) ▲로켓풀(-3%) 등은 하락 흐름을 기록했다.
[편집자주] 이더리움은 2022년 9월 지분증명(PoS)으로 전환되며 32 ETH를 예치해 검증자가 되고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 구조를 도입했다. 2023년 4월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출금 기능이 활성화됐다. 리도·로켓풀 등 유동성 스테이킹의 등장으로 소액 참여가 가능해졌고, 예치 자산의 유동화와 디파이 활용까지 실용성도 확대되고 있다. 스테이킹 흐름은 이더리움의 보안과 가치 창출 구조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이를 파악하기 위해 ▲예치량·출금 추이 ▲검증자 수 ▲보상률 등을 함께 살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