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1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90,331.58달러까지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고, 대부분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했다. 전체 거래량은 증가했지만, 시장은 하락세 속에 투자자 이탈과 롱 청산이 가속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52% 하락한 90,331.58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3.59% 내린 3,204.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5.83%), BNB(-2.66%), 리플(-3.48%), 도지코인(-5.62%), 카르다노(-7.44%), 트론(-0.22%) 등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를 나타냈다. 전체 시가총액은 3조 767억 달러, 비트코인 점유율은 58.60%, 이더리움 점유율은 12.56%로 확인됐다.
24시간 기준 거래량은 1,58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디파이 시장은 시가총액 760억 달러, 거래량 175억 달러로 10.3% 상승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거래량 1,375억 달러로 8.07% 상승했다. 파생상품 거래량은 1조 4,067억 달러로 9.7% 증가하며 단기 변동성에 대응하려는 트레이더들의 심리를 보여줬다.
같은 기간 약 6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86.56%가 롱 포지션이었다. 바이낸스(2,228만 달러), 하이퍼리퀴드(1,468만 달러), 바이비트(1,086만 달러)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관련 청산은 총 1억 7,525만 달러, 이더리움은 1억 7,098만 달러였으며, 솔라나 2,511만 달러, 도지코인 66만 2천 달러가 청산됐다. 특히 카르다노(-7.49%)와 ENA(-8.57%)는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모두 2~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기관의 저가 매수도 일부 확인됐다. 정책적 측면에서는 한국에서 2단계 가상자산법안(디지털자산기본법) 발의가 내년 1월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 공개되며 규제 체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온체인상으로는 월드코인 팀이 882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코인베이스에 입금하고, 엑소더스 무브먼트가 245 BTC를 매도하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또,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 내 아발란체 재단 설립, 테더의 건강 데이터 앱 출시 등 기술 및 기업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