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확장 속도는 다소 완만해진 모습이다.
비지오메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2월 9일 기준 글로벌 M2 공급량은 118조29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월 2일) 117조 4131억 달러 대비 약 0.53% 증가한 수치로, 절대 규모는 다시 확대됐다. 다만 증가 폭 자체는 완만한 수준에 그치며 가파른 확장 국면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최근 7주간 누적 증가율은 2.91%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월 2일 기준 2.88%)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로, 중기 흐름에서는 유동성 확장 기조가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간 기준으로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7주 누적 증가율도 소폭 개선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0.21%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10.34%)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로, 연간 기준 확장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모멘텀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종합하면 글로벌 M2는 주간 기준으로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중기 누적 증가율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년 대비 증가율이 소폭 낮아지면서 유동성 확장은 ‘가속’보다는 ‘완만한 확장’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충격, 대규모 차익 실현, ETF 및 기업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요인이 가격 결정에 영향을 주는 만큼 유동성 지표뿐 아니라 시장 과열이나 매도 압력 등 보조 변수도 함께 살펴야 한다.
MVRV Z-스코어는 0.4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0.78 대비 추가로 하락한 수치로, 최근 가격 조정 과정에서 누적됐던 밸류에이션 부담이 더욱 완화된 모습이다. 여전히 중립 구간(0~2) 하단에 위치해 있어 과열 신호와는 거리가 있으며, 시장이 단기 조정 이후 점진적인 재균형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1+ Year HODL 웨이브는 59.28%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59.49%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가운데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물량의 비중이 일부 축소된 것을 의미한다. 다만 하락 폭은 제한적 수준에 그쳐 단기 가격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이 급격히 확대된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다.
최근 회복세를 보였던 미국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2월 1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순유입 3거래일 만에 2억763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순유입 이틀 만에 1억2918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