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 시장이 주목받는 가운데,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과점 구조 속에서 새로운 경쟁의 방향성이 제기되고 있다.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가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USDT와 USDC가 주도하는 구조 속에서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포지션을 확보한 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있다.
테더는 시장 점유율 62%의 선두주자로, 준비금 운용이라는 수익 모델과 '신뢰 기반'을 재설계하고 있다. 그에 반해 스트레이트엑스는 준비금 이자 대신 '결제 수수료'를 핵심 수익원으로 삼았고, Alipay+와 Visa 카드 등을 통한 결제 네트워크와의 연동으로 높은 전송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M0는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발행하지 않고, 발행 인프라를 제공하여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KRWQ는 해외 규범을 활용해 역외 수요를 흡수하면서 국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타이거리서치의 자세한 분석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단순히 토큰을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금 운용을 통한 이자 수익이 주를 이루는 사업이다. 그러나 대량 발행을 통해 준비금 이자 수익을 얻는 기존 모델로는 시장 내 입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각 발행사들은 결제 수수료와 인프라 제공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와 같은 다변화된 전략이 스테이블코인 업계의 경쟁 구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타이거리서치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경쟁은 이제 수익 모델의 다양성과 파급력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따라서 후발주자들은 기존 강자로부터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시장에 진입할 필요가 있다. USDT와 USDC가 주도하는 현 과점 구조 속에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각 발행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