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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젤렌스키 3자 회담 제안…우크라 전쟁 중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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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푸틴-젤렌스키와의 3자 회담을 추진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중재하는 움직임에 나섰다. 성사 여부는 각국 정상의 동의에 달렸다.

 트럼프, 푸틴·젤렌스키 3자 회담 제안…우크라 전쟁 중재 나선다 / 연합뉴스

트럼프, 푸틴·젤렌스키 3자 회담 제안…우크라 전쟁 중재 나선다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을 중재하겠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한 3자 회담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8월 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을 먼저 만나고,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 3자 형식의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다만 실제 회담이 성사될지는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동의 여부에 달려 있으며, 현재로서는 두 정상의 확답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 유럽의 주요 지도자들, 특히 평화 정착에 관심이 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 국가들과는 별도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에 참여한 유럽 측 인사로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이 있으며, 미국에서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등이 함께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당 통화에 참여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전쟁은 반드시 끝나야 하지만, 그것은 정직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마무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대화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유럽 정상들과 입장을 같이해 ‘정치적 쇼’보다는 진정한 종전 과정을 강조하는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최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모두가 이 전쟁이 끝나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향후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 젤렌스키 모두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 잔혹한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같은 회담 추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주요 외교적 성과로 만들어가려는 의도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다만 CNN 등 일부 언론은 회담 시기와 관련해 준비 부족과 사전 조율의 문제로 실제 성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종전 협상을 둘러싼 움직임은 향후 미국 대선과 국제 외교 지형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트럼프의 행보가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이어질 경우, 미국의 중재 역할은 다시 한 번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회담이 정치적 제스처에 그칠 경우, 유럽과의 미묘한 신뢰 균열을 드러낼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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