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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출구 찾는 트럼프…유가 급등·연준 금리·중간선거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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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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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이란 공습 이후 중동 긴장이 호르무즈 해협 위기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확산.
전쟁 장기화가 인플레이션과 금리 정책, 정치 일정까지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 변수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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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2월 28일 대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군사 충돌이 호르무즈 해협 위기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번지면서 워싱턴에서는 이번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군사적 승패보다 전쟁 장기화가 가져올 정치·경제적 부담이 더 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상반된 메시지를 내놓는 것도 이런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한편으로 “전쟁이 거의 끝났다”며 조기 종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다른 발언에서는 “아직 충분히 이기지 못했다”고 말하며 강경 기조를 유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1일 “사실상 더 때릴 곳이 거의 없다”며 군사 작전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를 보냈다. 시장은 이런 발언 변화에 즉각 반응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종전 기대가 커지며 한때 7% 넘게 급락했다가 이후 다시 반등하며 배럴당 100달러선을 회복했다.

정치 변수로 떠오른 전쟁 장기화

트럼프가 전쟁을 서둘러 마무리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치적 부담이다. 공화당이 의회에서 근소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이 길어질수록 유권자의 관심이 안보보다 생활비와 에너지 가격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켄터키와 오하이오 방문에서 전황보다 생활비와 유가 문제를 더 강조했다고 전했다.

예측시장에서도 공화당이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3월 12일 기준 폴리마켓에서는 2026년 하원 다수당을 민주당으로 보는 확률이 85%로 집계됐다. 공화당 가능성은 16%에 그쳤다. 상원은 공화당 54%, 민주당 47%로 비교적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유가가 흔드는 경제 전략

경제적 부담은 더 직접적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경제 어젠다는 금리 인하와 경기 체감 개선인데, 전쟁으로 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지고 연준의 금리 인하도 어려워질 수 있다.

전쟁 이후 미국 휘발유 가격은 약 20% 상승해 갤런당 평균 3.58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대 1.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3월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유가 상승을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해석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멀어질 수 있다.

결국 이번 전쟁에서 트럼프의 가장 큰 변수는 군사 전략보다 에너지 가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이 주목하는 ‘종전 신호’

시장도 이미 전쟁의 결과보다 종전 가능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을 때 유가는 급락했고, 이후 해상 공격과 공급 차질 소식이 나오자 다시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충돌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여부, 유가 상승의 인플레이션 확산 여부, 3월 FOMC의 정책 메시지, 실제 휴전 신호,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발언을 꼽고 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군사적 승리보다 고유가가 가져오는 정치적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에게 필요한 것은 완전한 승리의 서사보다 시장과 유권자가 납득할 수 있는 빠른 출구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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