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의 종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눈에 띄게 하락했다. 한국 시간으로 4월 1일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서울 외환 시장 종가에 비해 1.30원 상승하며 1,515.7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이날 주간 거래 종가 1,530.10원과 비교하면 13.10원이 낮아진 결과다.
달러-원 환율은 런던 거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특히 야간 거래 종료를 앞두고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1,520원을 밑돌았다. 이러한 하락세는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의 종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멈추고,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제동이 걸린 상황과 연관이 깊다.
미국 대통령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이 곧 끝날 것으로 기대하며, 미군이 이란에서 철수하면 호르무즈 해협은 자연적으로 개방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란 측 역시 전쟁 종전에 대한 의지를 비치며, 공격이 중단될 경우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에 달러화의 국제적 가치 지표인 달러인덱스는 하락세를 보였고, 주요 외환 시장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 스코샤뱅크 관계자는 이러한 극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태의 마무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달러-원 환율의 이 같은 하락 흐름이 지속될지 여부는 향후 전개될 국제 정세와 이란 및 미국 간의 구체적 행동에 달려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당장의 환율 변동보다는 중장기적인 외환 시장 안정화와 글로벌 교역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