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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기대 밑돈 실적에 주가 4%↓…코로나·항암 신약 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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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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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는 1분기 실적 부진과 연간 가이던스 하향으로 주가가 4% 하락했다. 코로나19·항암제 매출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길리어드, 기대 밑돈 실적에 주가 4%↓…코로나·항암 신약 부진 여파 / TokenPost Ai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의 주가가 25일(현지시간) 장중 4%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 발표된 1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았고, 연간 수익 전망까지 하향 조정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은 66억 7,000만 달러(약 9조 6,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68억 1,000만 달러를 밑돈 수치다. 주요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러리(Veklury)와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Trodelvy)의 부진한 판매 실적이 지목됐다.

코로나19 입원율 감소로 베클러리의 매출은 3억 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5% 급감했다. 트로델비는 미국에서의 가격 인하와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5% 줄어든 2억 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에이즈(HIV) 치료제 부문은 가격 인상과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6% 상승한 46억 달러로 집계됐다. 간 질환 치료제 부문도 3% 증가하며 7억 5,800만 달러를 기록해 기분 좋은 반등을 보였다.

순이익 측면에서는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81달러로 예상보다 높았다. 그러나 회사는 2025 회계연도 EPS 가이던스를 종전 5.95~6.35달러에서 5.65~6.0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에도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연초 대비 주가는 여전히 11% 상승한 상태다. 하지만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코로나19 치료제와 항암 신약의 판매 정체가 장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향후 길리어드가 HIV 포트폴리오 외에 탄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주가 반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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