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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게이트 'HAMR 기술' 주목… S&P500 상승 견인한 기술주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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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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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분기 GDP 역성장 속에서도 S&P500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게이트의 깜짝 실적과 HAMR 기술 수요 급등이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시게이트 'HAMR 기술' 주목… S&P500 상승 견인한 기술주 반란 / TokenPost Ai

미국 증시가 4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S&P500 지수는 일곱 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GDP 역성장이라는 충격적인 지표에 장 초반 타격을 입었지만,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에 일본의 복원력을 보여줬다. 특히 시게이트 테크놀로지(STX)의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했다고 밝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경제가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실적을 기반으로 한 개별 종목 대응에 주목하면서 심리를 회복했으며, S&P500 지수는 0.2%,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 각각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종목은 시게이트 테크놀로지였다. 이 회사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물론, 차세대 저장장치 ‘HAMR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게이트 주가는 11.6% 뛰며 S&P500 지수 편입종목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실망스러운 예비 실적을 발표한 뒤 11.5% 급락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회사 측은 고객사의 구매가 다음 분기로 이연된 탓에 매출 타이밍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시장에서는 신뢰도 문제로 해석하며 주가가 크게 반락했다.

이외에도 가민(GRMN)은 혼재된 결과를 내놨다. 피트니스·항공·야외 부문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자동차 OEM 부문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순익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고, 이에 주가는 8.4% 하락했다. 반면 트레인 테크놀로지스(TT)는 견조한 유기적 성장률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호실적을 내며 주가가 8.5% 올랐다.

웨스턴디지털(WDC)도 업계 내 긍정적인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분기 실적과 함께 분기 배당 프로그램 도입을 선언하며 주가가 8% 상승했다. 데이터 스토리지 업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시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 양사로 집중되면서 해당 섹터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주식 시장 흐름은 최근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 실적이 여전히 가장 강력한 주가 결정 요인임을 다시 보여준다.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저장장치와 서버 등 실적이 곧 투자 기회로 이어지는 경향이 다시금 확인된 하루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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