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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츠(Hertz), 1분기 실적 쇼크에 장외서 4% 급락… '기대감 과열'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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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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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츠는 시장 예상을 하회한 1분기 손실과 매출 감소로 장외거래에서 주가가 4% 하락했다고 밝혔다. 투자자 기대가 컸던 만큼 실적 실망감이 크게 반영됐다.

허츠(Hertz), 1분기 실적 쇼크에 장외서 4% 급락… '기대감 과열' 경고음 / TokenPost Ai

렌터카 업체 허츠(Hertz)의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장외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기대를 밑도는 수익과 예상보다 큰 분기 손실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다.

허츠는 5월 12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주당 순손실이 1.12달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0.95달러 손실보다 큰 폭으로 확대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18억 1,000만 달러(약 2조 6,100억 원)로, 시장이 기대한 20억 2,000만 달러(약 2조 9,100억 원)를 크게 밑돌았다.

회사 측은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을 ‘렌터카 공급 감소’로 꼽았다. 실제로 허츠의 차량 보유 대수는 작년보다 8% 줄었다. 길 웨스트(Gil West) 최고경영자(CEO)는 “1년 전만 해도 노후화된 차량 문제와 잔존 가치 하락 압력에 시달렸지만,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비용 절감형 차량으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교체한 차량들은 잔존 가치 반등 국면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허츠가 보유한 미국 렌터카 차량의 70% 이상은 생산 후 1년이 안 된 신차이며, CEO는 “올해 후반과 내년까지 수익성과 구조적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경영진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이날 개장 약 30분 전, 허츠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4%가량 하락했다.

한편, 허츠 주가는 올해 들어 90% 가까이 급등한 상태였다. 지난달 억만장자 투자자인 빌 애크먼(Bill Ackman)의 펀드 운영사 펄싱 스퀘어(Pershing Square)가 회사 지분 4%를 매입했다고 공개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던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실적 발표로 과열된 기대감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시장에서는 허츠가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차량 재편과 비용 효율 개선에 따른 구조적 전환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 실적에서 구체적인 회복 신호가 나타나야만 진정한 반등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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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5.13 23:50:30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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