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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관세 경고'…주가 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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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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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그룹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와 자사주 매입 계획에 주가가 상승했지만, 향후 美 관세 영향을 우려하며 주의도 당부했다.

소니,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관세 경고'…주가 5% 급등 / TokenPost Ai

소니그룹(SONY)이 예상을 웃도는 2024회계연도 4분기 실적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미국 증시에서 프리마켓 거래 기준 5% 넘게 상승했다. 다만 회사는 향후 미국 주도의 관세 영향으로 연간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소니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으로 32.63엔(0.22달러)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24.81엔을 크게 상회했다. 그러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2조 6300억 엔(약 18조 1,400억 원)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3조 엔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고환율과 주요 시장 수요 둔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소니는 1년 내 최대 2,500억 엔(약 1조 7,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는 주주 환원 정책 강화라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향후 실적 불확실성을 상쇄하려는 방어적 대응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와 별도로 소니는 내년도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관세 이슈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회사는 2025회계연도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000억 엔(약 6,850억 원) 줄어든 1조 2,8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9300억 엔(약 6조 3,700억 원)으로 예상했다.

소니는 앞서 고물가와 통화 변동성이 높은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시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 5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는 운용 비용 및 관세 상승분을 일부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소니그룹의 미 증시 상장 주식은 올해 들어 이날 기준 16% 상승하며 기술 및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의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관세 리스크가 본격화될 경우, 주가의 방향성도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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