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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협상 기대 속 테슬라 고공행진…테크·EV 주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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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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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에 테슬라 등 전기차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AI 재편과 실적 부진에 따른 기술주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여행·반도체·보안업체 주가는 부진했지만 일부 기업의 깜짝 실적은 상승을 견인했다.

미중 무역 협상 기대 속 테슬라 고공행진…테크·EV 주식 '주목' / TokenPost Ai

미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시장의 관심이 쏠린 건 다름 아닌 향후 열릴 미중 간 무역 협상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참여하는 이번 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관망세를 유지하며 적극적인 매수·매도에 나서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TSLA)를 비롯한 미국 전기차(EV)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양국 간 새로운 관세 협상이 EV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특히 테슬라는 이날 주가가 상승하며 3주 연속 주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을 높여줬다.

반면 여행 플랫폼 업체 익스피디아(EXPE)는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발표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여행 수요 감소로 수익과 매출이 모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으며, 다가오는 분기 전망 역시 어둡다는 경고가 더해졌다.

실리콘카바이드(SiC) 칩 제조사 울프스피드(WOLF)도 실적 악화로 주가가 밀렸다. 핵심 사업 부문 매출 감소와 함께 손실폭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고, 회사는 구조조정과 부채 재조정을 위해 이사진을 개편했다.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면서 인원 감축을 발표한 뒤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이는 기술기업 전반에서 AI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상징하는 사례로 풀이된다.

이날 시장에서는 테슬라 외에도 몬스터베버리지(MNST)와 인슐렛(PODD)이 돋보였다. 에너지음료 업체 몬스터는 4월 판매량이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가 수준에서 거래됐고, 인슐린 펌프 제조사 인슐렛은 깜짝 실적과 향후 수요 증가 전망 덕분에 주가가 급등했다.

한편 환율 및 원자재 시장에서도 움직임이 나타났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으며, 금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큰 변화가 없었고,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엔화·파운드화 대비 하락했다. 주요 암호화폐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향후 미중 무역 회담의 결과가 글로벌 증시, 특히 기술주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기업들이 협상 수혜를 입을 경우 AI 및 EV 중심의 기술 섹터가 다시금 증시의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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