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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무역 훈풍에 뉴욕증시 상승…기술주·AI 기업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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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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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영국과 체결한 새로운 무역 합의 소식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AI, 소프트웨어,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트럼프發 무역 훈풍에 뉴욕증시 상승…기술주·AI 기업 ‘급등’ / TokenPost Ai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과 체결한 새로운 무역 합의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달 상대국에 동일한 관세를 적용하겠다는 ‘상호 관세’ 정책이 중단된 이후 처음 발표된 주요 무역 조치로, 자동차와 철강 산업에 대한 미국산 수출에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는 대신, 영국에는 미국산 농산물, 산업재, 화학제품에 대한 시장 접근성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 상승했으며, 다우지수도 0.6%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핵심 지수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다소 유화적으로 전환됐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이날 가장 두드러진 주가는 전기충격기 및 군·경 장비 제조사 액손 엔터프라이즈(AXON)였다. 이 회사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데다 연간 가이던스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하루 만에 14.1% 급등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공공안전 소프트웨어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다.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업 이팸 시스템즈(EPAM)도 강세를 보였다. IT 서비스와 AI 중심 매출 확대, 전략적 파트너십 등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올해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주가는 12.9% 상승했으며, 차기 최고경영자 내정도 발표됐다.

신재생에너지 기술업체 엔페이즈 에너지(ENPH)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태양광 솔루션 출시 소식에 힘입어 12.2% 뛰었다. 독일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소형 주택이나 이동 가능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설계됐다. 지난달 실적 부진으로 빠졌던 주가를 일부 회복하는 흐름이었다.

반면,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 기업 매치그룹(MTCH)은 유료 이용자 수 감소와 더불어 인력 감축 소식을 발표하며 주가가 9.6% 급락했다. 틴더, 힌지, 오큐피드 등 핵심 브랜드 전반의 이용자 이탈이 뚜렷하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사이버보안 업체 포티넷(FTNT)은 매출 부진과 보수적인 가이던스 영향으로 8.4% 하락했으며, 제약 유통업체 센코라(COR) 역시 전날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로 6.8%의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GLP-1 계열 치료제의 성장 속도 둔화와 임상시험·전문물류 부문의 약세가 경계심리를 자극했다.

이번 무역 합의는 미국산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향후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에도 유사한 접근법이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미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며, 특히 AI, 소프트웨어,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성장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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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9 09: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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