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소노마(WSM)가 2025년 5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로 시장의 기대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포터리 반(Pottery Barn), 웨스트 엘름(West Elm) 등 인기 생활 브랜드를 보유한 이 기업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하며 '프리미엄 리테일'의 저력을 재확인시켰다.
회사 측이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17억 3,000만 달러(약 2조 4,900억 원)로, 시장 예상치인 16억 6,000만 달러를 초과했다. 순이익은 2억 3,130만 달러(약 3,320억 원)로 전분기의 2억 6,040만 달러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주당조정순이익(EPS)은 1.85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73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전반적인 경기 둔화 및 소비자 지출 축소 우려 속에서도 윌리엄스소노마는 디지털 전략과 고객 충성도 기반을 활용해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 쇼핑 전환과 고급 리빙 수요 확대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며 고수익 제품군 중심의 성장을 이어간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실적은 소매 유통 섹터 전반에 걸쳐 소비 패턴 변화와 비용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문가들은 윌리엄스소노마가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비용 효율화 전략에 힘입어 단기적인 소비 위축 국면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1분기의 견고한 실적 발표 이후, 윌리엄스소노마 주식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반응을 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열악한 경제 조건 속에서도 지속적 성장을 입증한 이번 발표는 투자자 신뢰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적은 윌리엄스소노마가 프리미엄 홈 리테일 시장에서 계속해서 중심축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