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최근 제롬 파월 의장과 관련된 법무부의 수사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연준은 검찰이 파월 의장에게 발부한 소환장을 철회해달라는 요청을 법원에 제출했으며, 이는 비공개 심리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 사건은 지난해 6월 파월 의장이 의회에서 연준 청사의 개보수 문제에 대해 증언한 후, 올해 1월 법무부로부터 소환장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러한 수사로 인해 연준의 독립성 논란이 불거지며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공화당의 톰 틸리스 의원은 수사가 해결되기 전까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의 인준안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인 제닌 피로 워싱턴DC 검사장은 파월 의장이 관련 자료 제출 요청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환장 발부는 정당한 절차라고 주장했다. 피로 검사장은 보수 성향 매체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임기가 다가오고 있던 지난 1월 말, 파월의 후임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했으며, 공화당은 현재 인준 지연을 막고자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연준과 법무부 간의 공방은 기관의 독립성과 관련한 논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번 사건은 복잡한 정치적 문제와 맞물려 진행 중에 있으며, 그 결과는 향후 연준의 독립성과 정부 간의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문제 해결 여부에 따라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 및 금융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