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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코퍼레이션, 실적 쇼크에 12% 급락…노스페이스·반스 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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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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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코퍼레이션이 2026년 1분기 매출 감소와 대규모 영업손실 전망을 발표하자 주가가 장전 거래서 12% 급락했다. 노스페이스·반스 등 주요 브랜드 부진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VF코퍼레이션, 실적 쇼크에 12% 급락…노스페이스·반스 침체 우려 / TokenPost Ai

VF코퍼레이션(VFC)이 예상을 밑도는 매출 전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노스페이스, 반스(Vans), 팀버랜드(Timberland)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VF코퍼레이션은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0.1% 증가)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해당 발표 이후 회사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12%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이번 매출 부진 전망과 더불어 VF코퍼레이션은 1분기 조정 영업손실이 1억 1,000만~1억 2,500만 달러(약 1580억~1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시장 전망치인 5,030만 달러(약 724억 원)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전 분기 매출은 21억 4,000만 달러(약 3조 800억 원)로 시장 기대에는 근접했지만, 규모 면에서는 기존보다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주당 손실 0.13달러는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브래컨 대럴(Bracken Darrell) CEO는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예측 불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자사 브랜드가 향후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미국으로의 생산 및 물류 이전 가속화, 공급망 효율화, 그리고 ‘전략적 가격 조정’ 같은 대응 방안을 발표하며 비용 절감 및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회사는 동시에 미·중 간 무역 마찰과 관세 재개 문제가 다시 부각되는 상황에서 일부 제품에 대해 선제적으로 ‘가격 전략’을 재설계하고 있음을 밝혔다. 브래컨 CEO는 미국으로 제품을 빠르게 들여오는 등 관세 예외기간 동안의 납품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성과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제품의 85% 이상이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생산되며, 중국산 제품은 전체의 2% 미만으로 비용 구조 위험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분의 1 가까이 하락한 상태였으며, 이번 실적과 전망 발표 이후 투심 악화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는 장기 회복 전략을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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