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인터넷전문은행 세 곳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모두 목표치 30%를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는 각각 32.1%, 32.5%, 34.9%의 대출 비중을 기록하며 금융당국이 제시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기존 비중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목표치는 웃돌고 있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은행의 전체 가계 신용대출 잔액에서 하위 50% 신용평점 차주에게 제공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로 계산된다. 이 수치는 금융당국이 금융 포용성을 높이고자 설정한 목표치로,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봤을 때, 카카오뱅크는 35.7%, 케이뱅크는 34.5%, 토스뱅크는 48.8%로 모두 30%의 목표치를 넘어섰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목표치를 추가 설정한 배경에 부합하는 결과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한 해 중·저신용 고객에게 약 2조1,300억원의 신용 대출을 제공했으며,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대출액은 15조원을 돌파했다. 케이뱅크 역시 누적 대출액이 8조3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빠르게 증가하는 대출 성장과 함께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금융 시장에서 포용성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또한 대출 시장에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전통적인 금융권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앞으로 이들 은행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