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인해 사흘 만에 상승해 1,440원대에 근접했다. 2026년 2월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9원 오른 1,439.7원을 기록하며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는 환율이 1,432.2원에서 출발해 하락했다가 다시 고점으로 마감된 결과다.
환율이 상승한 배경에는 외국인의 주식 대량 매도가 있었으며, 당시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조 6,9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율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것은 최근 외국인이 달러를 보유하는 경향이 완화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달러 수요의 감소로 이어져 환율 상승 압력을 일정 부분 막아준 것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180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4억 달러가 줄어든 수치로, 기업 예금이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반면, 개인 예금은 소폭 증가했다.
외환 시장에서는 통화 가치가 전반적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12% 상승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3.45원으로 지난 거래일보다 9.77원 상승했다.
이 같은 시장 동향은 기존 환율의 상하 변화와 더불어 글로벌 경제 상황, 특히 미국의 금융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달러 보유 경향과 국제 정세에 따라 환율이 중장기적으로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