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AI 사피엔스(AI Sapiens)'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단순 로봇 부품사를 넘어 국산 휴머노이드 및 피지컬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확장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1일 오전 9시 6분 현재 로보티즈는 전 거래일 대비 7만5750원(23.27%) 오른 40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최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AI 로봇 M.AX 얼라이언스' 출범 1주년 행사에서 AI 사피엔스를 공개했다.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로봇 업계 주요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개된 AI 사피엔스에는 로보티즈가 26년간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준직구동(QDD) 방식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Q(DYNAMIXEL-Q)'가 적용됐다. 자연스러운 보행과 점프, 외발서기 등 전신 협응 동작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AI 사피엔스는 지난달 공개된 다이나믹셀-Q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된 레퍼런스 모델 성격이 강하다. 다이나믹셀-Q는 휴머노이드 양산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고성능 액추에이터로, 로봇 관절 구동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시장은 로보티즈가 완제품 휴머노이드 판매에 그치지 않고 액추에이터 공급, 로봇 제어·동작 데이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로보티즈는 모듈형 서보모터 브랜드 '다이나믹셀'로 교육·연구·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고, 이후 AI 워커 등 로봇 플랫폼으로 사업을 넓혀왔다.
증권가에선 액추에이터와 로봇 플랫폼 매출 성장 가능성을 주목해 왔지만, 휴머노이드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양산과 상용화 속도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