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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호관세 발효에도 코스피 상승... 시장은 의외의 '차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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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상호관세를 부과했지만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관세 여파보다 수출 회복과 기업 실적 기대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미국 상호관세 발효에도 코스피 상승... 시장은 의외의 '차분함' / 연합뉴스

미국 상호관세 발효에도 코스피 상승... 시장은 의외의 '차분함' / 연합뉴스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대해 상호관세를 전격 발효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상적으로 관세 충돌은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시장은 예상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7일 오후 1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1포인트(0.61%) 오른 3,217.7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 초반에도 전장보다 16.67포인트 상승한 3,214.81로 출발한 뒤 한때 오름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3,210선을 다시 회복했다.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가 실제로 발효된 오후 1시 1분 전후에도 지수는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에 이어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82포인트(0.10%) 오른 804.31이다. 역시 장 초반에는 상승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가 점차 상승폭을 키운 모습이다.

이번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는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발효된 것이다. 그동안 한국산 철강, 자동차 부품 등을 겨냥한 보복성 조치 가능성이 거론되어 왔던 만큼, 관련 우려가 일정 부분 선반영된 덕에 증시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최근 발표된 한국 수출 지표 개선과 기업 실적 기대감 역시 주가를 떠받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시장이 관세 갈등 자체보다 그 파장이 현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더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기적으로 외교적 긴장은 이어질 수 있으나, 기업들의 위기 대응 능력과 국내외 투자 심리의 안정 정도에 따라 주식시장은 제한된 반응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교역 환경의 지속적인 경색은 중장기적으로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어, 향후 정부의 대응 전략이 시장의 방향성을 가를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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