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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도 돌아섰다…해외 IB들, 韓 경제 전망 일제히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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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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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을 비롯한 해외 주요 IB들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수출·제조업 회복세와 무역 불확실성 완화가 배경으로 분석된다.

 JP모건도 돌아섰다…해외 IB들, 韓 경제 전망 일제히 상향 / TokenPost.ai

JP모건도 돌아섰다…해외 IB들, 韓 경제 전망 일제히 상향 / TokenPost.ai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이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잇따라 상향 조정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그간 가장 보수적인 시각을 보여온 JP모건까지 전망치를 올리면서, 전반적인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시선이 완연히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7월 말 기준으로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 등 주요 IB 8곳의 평균 전망치는 1.0%로 집계됐다. 이는 6월 평균치 0.8%에서 2개월 연속 상향된 것으로, 경기 저점 논의 속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JP모건의 자세다. 당초 0.5%로 가장 낮은 성장률을 제시했던 JP모건은 지난달 말 이를 0.7%까지 끌어올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GDP 수치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점과 수출 회복세, 제조업 반등 등 실물 지표 개선이 반영된 결과다. JP모건은 하반기에는 기저효과와 재정 부양책이 완충 역할을 하며 연간 성장률을 소폭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은행도 같은 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2분기 GDP 수치를 근거로 성장률 전망을 0.6%에서 0.9%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씨티의 예측치는 주요 IB 중 중간 수준으로 올라섰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달 들어 조정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기존 1.1%에서 1.2%로 향상시켰다. 특히 최근 한미 간 무역 협상 결과가 반도체 관세 등 핵심 부문에서 불확실성을 크게 줄였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성장률 전망 역시 2.2%로 기존보다 0.1%포인트 상향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이 같은 흐름과 맞물려 한국은행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은 오는 8월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인데, 2분기 실적 호조와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을 반영할 경우 기존 전망치였던 0.8%보다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그간 한국 경제는 소비 위축과 반도체 부진,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성장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수출과 제조업에서 긍정 신호가 감지되며 분위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한미 무역 협상 결과와 글로벌 금리 사이클 변화 등 외부 요인이 남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주요 IB들의 전망치 상향은 한국 경제의 체력 회복에 대한 신뢰의 방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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