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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당 229달러 돌파…美 투자·관세 완화 기대에 주간 1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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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국 내 1천억 달러 투자 발표와 관세 면제 기대감으로 주간 13% 상승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로, 시총도 3조4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애플, 주당 229달러 돌파…美 투자·관세 완화 기대에 주간 13% 급등 / 연합뉴스

애플, 주당 229달러 돌파…美 투자·관세 완화 기대에 주간 13% 급등 / 연합뉴스

애플 주가가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와 함께 관세 부담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지시간 8월 9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는 하루 전보다 4.24% 오른 229.3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7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이며, 1주일 전인 8월 1일의 202.38달러와 비교해 13%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상승률은 금융전문매체 CNBC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20년 7월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오름폭이다. 이와 더불어 애플의 시가총액도 일주일 사이 4천억 달러 이상 불어나며 3조4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애플이 발표한 미 국내 대규모 투자 계획과 그로 인한 관세 면제 가능성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6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향후 4년간 미국 제조시설에 1천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총 6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내 투자를 약속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이 미국 생산을 강화하는 만큼 수입 반도체에 적용될 100% 관세에서 면제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애플의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 7월, 시장 변수가 없을 경우 2025년 3분기(7∼9월)에만 10억 달러 이상을 관세로 부담해야 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러한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투자은행 JP모건의 애널리스트 사믹 채터지는 애플이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관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왔다며, 이 회사를 ‘비중 확대’ 종목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움직임은 애플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바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전략적 대응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앞서 애플은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아이폰 판매는 13%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글로벌 기술기업들의 생산기지 이전과 미 정부의 제조업 활성화 기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애플의 움직임이 반도체 및 부품 공급망 재편과 맞물리면서 미국 기술산업 전반에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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