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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이달에만 32% 급등…월가, 목표주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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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이달 들어 32% 급등하며 월가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연이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자율주행·AI 기술 진전과 머스크의 주식 매입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주가 이달에만 32% 급등…월가, 목표주가 줄상향 / 연합뉴스

테슬라 주가 이달에만 32% 급등…월가, 목표주가 줄상향 /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9월 들어 급등하면서,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금융기관들이 뒤늦게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기대와 실제 주가의 격차가 커지자, 그동안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해온 분석가들도 예측 수치를 현실에 맞추는 모양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2% 오른 440.40달러로 마감했다. 이달 초 300달러 후반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근 한 달 사이 32%가량 치솟으며 투자자들에게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4일엔 장중 한때 442.79달러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였고, 1조4천억 달러대의 시가총액으로 미국 상장사 중 8위에 오르며 버크셔 해서웨이를 앞질렀다.

테슬라 강세의 배경에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시장 전반에 퍼진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일론 머스크의 대규모 테슬라 주식 매입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테슬라 이사회가 제시한 대규모 최고경영자(CEO) 보상안을 통해 머스크의 경영 몰입이 기대되면서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했다.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기술적 진전도 테슬라를 ‘미래 성장주’로 재평가하게 만든 요인 가운데 하나다.

반면 최근까지 월가 분석가들은 테슬라 전기차의 판매 둔화와 비용 구조 부담 등을 이유로 신중한 전망을 고수해 왔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테슬라 목표주가 평균은 최근 3개월간 10% 올랐지만 여전히 342달러에 그쳐, 현재 실제 주가와 100달러 가까이 차이가 난다. 테슬라 주가가 목표주가 평균보다 낮았던 시점은 지난 7월 300달러 이하였던 때가 마지막이다.

이 같은 괴리가 커지자 주요 투자회사들도 관망세를 버리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인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목표주가를 종전 500달러에서 600달러로 올리며, 테슬라가 자율주행과 로봇공학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혁명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르면 2026년 초 테슬라 시가총액이 2조 달러에 이를 수 있고, 같은 해 말에는 3조 달러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도이체방크 역시 목표주가를 345달러에서 435달러로 조정했고, 배어드 투자사는 지난주 548달러를 제시하며 강세장을 점쳤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테슬라가 실제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반 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경우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금리 인하 지연, 전기차 수요 위축 등의 위험요인이 부각되면 주가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어,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세 뒤의 리스크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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