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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코스피 3,800 상향… 반도체·AI 타고 韓 증시 '슈퍼사이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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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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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반도체, AI 성장과 구조개혁 모멘텀을 이유로 코스피 목표치를 3,800으로 상향했다. JP모건도 한국 증시의 장기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모건스탠리, 코스피 3,800 상향… 반도체·AI 타고 韓 증시 '슈퍼사이클' 진입 / TokenPost.ai

모건스탠리, 코스피 3,800 상향… 반도체·AI 타고 韓 증시 '슈퍼사이클' 진입 / TokenPost.ai

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장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코스피지수의 내년 목표치를 크게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산업의 슈퍼 사이클 흐름과 정부의 구조적 개혁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현지시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전날 발표한 '슈퍼사이클과 개혁의 결합' 보고서를 통해 2025년 6월까지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기존 3,250에서 3,800으로 대폭 상향했다. 단기적으로는 3,400~3,800 구간에서의 등락 가능성을 제시했고,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최대 4,200까지 도달할 여지도 크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증시의 반등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인공지능, 전력 인프라, 국방산업, K-컬처 산업을 꼽았다. 특히 AI 확산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 급증, 지정학 리스크 심화 속 무기 교체 수요 확대, 콘텐츠 수출 호조에 의한 K-컬처의 글로벌 확장세를 주목했다. 이에 따라 국내 테크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의견도 ‘비중 확대’로 상향했고, SK하이닉스와 같은 주력 반도체 기업에 대한 매수 전략을 권고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의 개혁 의제 역시 증시 회복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복수의 구조적 성장 동력에 더해 거래 투명성 확대,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같은 내부 개혁 정책이 외국인 자금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무역 긴장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개혁과 성장이 맞물리는 흐름이 코스피 하단을 단단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부정적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됐다. 미중 간 무역 갈등이 격화되거나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코스피는 3,10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경계론도 덧붙였다. 환율 측면에서는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외국인 이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한국을 찾은 JP모건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한국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반등 여력을 갖고 있다"며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한국과 함께 호주, 싱가포르, 동남아 등을 유망 시장으로 꼽고, 향후 5년 내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산을 현재의 두 배인 약 6,000억 달러(약 865조 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코스피가 단기 반등을 넘어 중장기 상승 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지는 글로벌 지정학과 국내 개혁 추진력의 속도에 달려 있다. 그러나 반도체 수퍼사이클과 인공지능 산업 성장이 만난 구조적 전환 국면에서 외국계 투자은행들의 한국 증시에 대한 시각은 확연히 낙관적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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