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한울앤제주가 신규 자금 확보를 위해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신주 발행을 통해 약 10억 원 규모의 운용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울앤제주는 2025년 10월 24일 공시를 통해 이번 유상증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주당 발행가는 1,721원으로, 총 58만1,057주의 보통주가 신규 발행된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운전자금 등 회사 내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뒷받침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증자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이뤄지며, 발행 대상자는 ‘럭키파트너스1호 조합’ 한 곳이다. 제3자 배정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회사가 지정한 특정 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투자자와의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도모하는 수단으로 자주 활용된다.
한울앤제주는 과거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온 바 있으며, 이번에도 외부 투자자로부터의 자금 수혈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 확장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의 경우, 영업현금 흐름이 불안정할 때 유상증자 방식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럭키파트너스1호 조합이 어떤 전략적 의도로 참여했는지 여부다. 해당 조합은 벤처투자나 중소기업 재무투자에 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 단순한 재무 투자뿐 아니라 향후 사업적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흐름은 중소형 상장사들이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운용 계획을 마련하고자 하는 최근 자본시장 내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향후 증자 대금을 어디에 얼마나 배분할지에 따라 기업의 성장이 가속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