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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반도체 팔고 떠났다…코스피 3일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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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우려로 반도체주 약세가 번지며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고, 코스피·코스닥 모두 하락 전환했다. 반면 로봇 관련주는 정책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다.

 외인, 반도체 팔고 떠났다…코스피 3일 만에 하락 전환 / 연합뉴스

외인, 반도체 팔고 떠났다…코스피 3일 만에 하락 전환 / 연합뉴스

코스피가 12월 4일 반도체주 중심의 외국인 매도세에 밀리며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4,000선 아래로 밀렸으나, 결국 4,028.51포인트로 마감해 심리적 지지선은 지켜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 분위기와는 달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제품 관련 우려에 영향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AI 제품의 판매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도체 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고, 이는 국내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정적 신호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하락 여파도 국내 관련 종목에 부담을 더했다.

실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8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는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의 매도 전환이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3,467억 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에 비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08억 원, 1,315억 원 순매수하며 하락을 일부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관련 기업이 크게 흔들렸다. SK하이닉스가 1.81%, 한미반도체가 4.44%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부진을 보였다. 다만 삼성전자는 구글과의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 계약 보도가 전해지면서 0.57% 상승세를 나타내 반도체 업종 내에서도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이날 0.23% 하락한 929.83포인트에 마감하면서 7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934.01포인트로 출발해 한때 937선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지키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장중 500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으나 장 마감 시점에는 499조 원으로 다시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5억 원, 803억 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695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눈에 띈 흐름은 미국 정부가 로봇 산업 육성 의지를 보이는 정책 기조 속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등 국내 로봇주가 두 자릿수 급등세를 기록한 점이다. 이는 정책 기대감이 테마주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글로벌 AI 시장에 대한 기대와 회의가 교차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기술주에 대한 외국인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고용지표와 통화정책 변화, 기업 실적 발표 등에 따라 국내 증시 변동성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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