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파라택시스코리아가 1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외부 자금을 통해 회사 경영 안정성과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12월 10일 공시를 통해 신주 1,847만2,907주를 주당 812원의 가격으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로 확보되는 자금은 주로 타법인 증권의 취득과 기타 경영상 목적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에 따라 자산을 다각화하거나, 핵심 사업 분야에서 추가적인 투자를 단행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주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발행되며, 주요 배정 대상자는 파라택시스홀딩스 등이다. 파라택시스홀딩스는 파라택시스코리아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법인으로, 전체 발행물량 중 대다수인 1,612만6090주를 배정받는다. 이로 인해 대주주 측의 지배력도 함께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특정 투자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신속하게 자금을 확보하면서도 우호적 주주를 확보하는 전략적 수단이 된다. 자금 유입과 함께 투자처를 명확히 밝히는 점에서, 일반 공모보다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지분율 희석이라는 부담이 따른다.
시장에서는 이번 유상증자가 파라택시스코리아의 재무구조 개선과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확보된 자금이 계획대로 활용된다면,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과 기업가치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향후 실제 자금 운용 계획과 그에 따른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 흐름에도 연쇄적인 변동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