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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노믹스, 코스닥 데뷔 첫날 공모가 4배 '따따블' 돌풍…바이오 IPO 불씨 되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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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알지노믹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4배로 마감하며 바이오 기술력을 입증했다. 압도적 청약 경쟁률로 시장 관심을 끌었으며 바이오 IPO 심리 회복 기대감을 낳았다.

 알지노믹스, 코스닥 데뷔 첫날 공모가 4배 '따따블' 돌풍…바이오 IPO 불씨 되살리나 / 연합뉴스

알지노믹스, 코스닥 데뷔 첫날 공모가 4배 '따따블' 돌풍…바이오 IPO 불씨 되살리나 / 연합뉴스

리보핵산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알지노믹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보기 드문 ‘따따블’ 성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지노믹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시초가와 종가를 모두 9만 원으로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2만2천500원 대비 300% 오른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상장 초기부터 기대감을 쏟아낸 결과다. 주가는 장중 한차례도 흔들리지 않고 시초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작용했음을 보여줬다.

2017년 설립된 알지노믹스는 리보핵산(RNA)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제 및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유전자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간암과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한 RZ-001,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 RZ-003,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RZ-004 등이 있다. 이 회사는 기존 치료제보다 정확도가 높고 부작용이 적은 정밀의료 기술을 응용하고 있어 바이오 업계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알지노믹스의 이번 기업공개(IPO)는 투자자 수요 면에서도 강한 반응을 끌어냈다. 지난 11월 말부터 실시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총 2,22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이 848.9대 1에 달했다. 이로 인해 공모가는 희망가 범위의 상단인 2만2천500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도 1,87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은 10조8천억 원을 웃돌았다. 이는 업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규모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알지노믹스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알지노믹스가 이미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입증했고, RZ-003 등 주요 개발 후보 물질 역시 추가적인 기술수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상장 흥행은 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되살릴 가능성도 있다. 최근 몇 년간 바이오 기업의 상장 이후 성적이 엇갈리며 IPO 시장 전반의 신뢰가 위축됐지만, 알지노믹스처럼 뚜렷한 기술성과 미래 가능성을 갖춘 기업에 대한 평가가 다시 활기를 띌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유망 바이오기업의 상장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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