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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투자자 매수세로 반등…장중 7,7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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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 덕에 장 초반의 급락세를 딛고 반등하며 한때 7,7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지지했다.

 코스피, 개인 투자자 매수세로 반등…장중 7,700선 회복 / 연합뉴스

코스피, 개인 투자자 매수세로 반등…장중 7,700선 회복 / 연합뉴스

코스피가 13일 장 초반 급락했다가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반등하면서 오전 한때 7,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0.80포인트(1.32%) 오른 7,743.9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9.50포인트(1.69%) 내린 7,513.65로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7,402.36까지 밀렸지만, 오전 10시 19분께 상승 전환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99.90원까지 오르며 1,500원선에 바짝 다가선 점이 개장 초 투자심리를 눌렀다. 환율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차손 우려를 키워 국내 주식 매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의 대치가 뚜렷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며 2조6천8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조65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4천68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반등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4억원, 2천536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3천7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만 0.11%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16%, 0.71% 내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01% 하락한 데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올라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시 부각됐다.

이런 대외 악재에도 국내 증시는 낙폭이 커지자 싼 가격에 매수하려는 자금이 유입되며 빠르게 방향을 틀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주 조정과 원/달러 환율 재상승이 장 초반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단기 급락 이후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는 5.38% 급락 출발 뒤 0.18% 오른 27만9천500원으로 반등했고, SK하이닉스도 2.94% 하락 출발 후 3.79% 오른 190만4천5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스퀘어(2.93%), 현대차(6.97%), HD현대중공업(2.26%), 삼성전기(5.11%)가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1.24%), 두산에너빌리티(-3.18%), 삼성물산(-2.87%), 삼성바이오로직스(-1.94%)는 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4.69%), 운송·창고(2.88%), 제조(1.53%)가 올랐고, 일반서비스(-2.56%), 부동산(-1.67%), 증권(-1.46%)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1.04포인트(0.09%) 내린 1,178.25로, 코스피와 달리 뚜렷한 반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1,176.43으로 하락 출발한 뒤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천38억원, 37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천412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이 8.63% 오르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고, 레인보우로보틱스(0.47%), 리노공업(0.55%), 주성엔지니어링(1.09%), 원익아이피에스(0.72%)도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02%), 에코프로(-3.44%), 코오롱티슈진(-7.85%), 삼천당제약(-5.06%), 에이치엘비(-2.30%)는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물가와 환율, 외국인 자금 흐름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국내 개인 자금의 방어력이 확인됐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환율 안정 여부와 미국 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가 완화되는지에 따라 반등의 지속성이 갈릴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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