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 모터 프로덕츠(SMP)가 디지털 콘텐츠 성장과 실적 개선, 경영진 개편을 동시에 추진하며 자동차 애프터마켓 분야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스탠다드 모터 프로덕츠(SMP)는 자사 ‘스탠다드 브랜드’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0만 명을 돌파해 ‘유튜브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0년 개설된 해당 채널은 자동차 정비사와 부품 유통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단·수리·제품 교육 콘텐츠 780편 이상을 제공하며 업계 기술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경영진 개편도 단행된다. 장기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온 제임스 버크는 2026년 6월 1일부로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에 잔류하는 ‘이그제큐티브 어드바이저’로 전환한다. 후임에는 이튼 출신 글로벌 운영 전문가 수닐 반다리가 신규 COO로 선임돼 전 세계 운영을 총괄한다. 회사 측은 공급망 안정성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운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인사라고 설명했다.
실적은 견조하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4억5120만 달러(약 6517억 원)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고,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81달러(조정 0.82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4450만 달러(약 641억 원)로 확대됐으며, 순부채는 5억9940만 달러(약 8631억 원), 레버리지 비율은 3.0배 수준이다. 이사회는 분기 배당 0.33달러를 유지했고, 연간 가이던스로 한 자릿수 중저 성장과 11~12% ‘EBITDA 마진’을 재확인했다. 다만 회사는 관세와 환율 변동이 마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이어졌다. 차량 제어 및 온도 제어 부문에서 500개 이상의 신규 부품 번호를 추가했으며, 연료 인젝터와 340만 대 차량을 커버하는 ABS 센서, 3400만 대 이상 대상 PAC 키트, HVAC 액추에이터 등을 포함한다. 신규 제품군은 자사 전자 카탈로그와 온라인 플랫폼에 반영돼 유통망 접근성을 높였다.
앞서 2025년 연간 매출은 17억9000만 달러(약 2조5776억 원)로 22.4% 증가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인수 기업 니센스가 3억540만 달러(약 4398억 원)의 매출과 15.9% EBITDA 마진을 기여하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같은 해 EBITDA 마진은 11.2%로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회사는 배당도 주당 0.31달러에서 0.33달러로 인상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ESG 부문에서도 성과를 냈다. 스탠다드 모터 프로덕츠(SMP)는 뉴스위크와 스타티스타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 2026’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지표와 대규모 소비자 조사에 기반한 결과로, 에릭 실스 CEO는 “직원과 파트너, 지역사회에 대한 장기적 책임이 인정받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회사는 정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통해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레버리지를 2026년 말 2.0배 수준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교육 자산과 제품 라인업 확장, ‘운영 효율화’ 전략이 맞물리며 스탠다드 모터 프로덕츠(SMP)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