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타 미디어 그룹(NXST)과 계열사 테그나가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밀착형 ‘America’s 250: Red, White & YOU’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저널리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규모 조직 개편과 디지털 전략 확대를 병행하며 미디어 산업 내 입지 강화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그나는 1년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봉사와 리더십을 실천하는 시민들을 집중 조명한다. 해당 캠페인은 워싱턴D.C. WUSA 소속 레슬리 포스터와 로렌조 홀이 진행하는 1시간 특집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며, 6월 29일부터 전 미국 전역 방송과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경영 전략 측면에서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테그나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파올리니는 취임 이후 마크 셔 법무 책임자, 라켈 암파로 콘텐츠 총괄, 멜리사 존스 인사 책임자, 파멜라 롱 재무 책임자 등 핵심 임원진을 새롭게 임명하며 조직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어 커트 라오를 최고기술 및 디지털 제품 책임자로 선임해 방송, 스트리밍, 모바일을 아우르는 통합 기술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디지털 전환’과 ‘수익 다각화’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실제로 테그나의 Locked On 팟캐스트 네트워크는 275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월 9,000만 건 이상의 참여를 기록하며 2026년까지 누적 10억 건 도달을 목표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FAST TV 채널과 아마존 파이어TV 확장 등 신규 플랫폼 전략도 병행 중이다.
모회사 넥스타 미디어 그룹 역시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주주 신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26년 주주총회에서는 모든 안건이 승인됐으며, 이사회 구성과 경영진 보상, 장기 인센티브 플랜이 확정됐다. 또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를 외부 감사인으로 재선임하며 재무 투명성을 유지했다.
콘텐츠 경쟁력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넥스타 산하 20개 방송국은 ‘지역 저널리즘’ 분야 최고 권위 중 하나인 에드워드 R. 머로우 어워즈에서 총 34개 상을 수상했다. 특히 오스틴의 KXAN-TV와 호놀룰루 KHON-TV는 ‘종합 우수성’ 부문에서 인정받으며 현지 뉴스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
사회공헌 활동 역시 확대되고 있다. 넥스타 미디어 재단은 ‘30일 나눔 캠페인’을 통해 총 30만 달러(약 4억 3,200만 원) 규모의 기부를 진행하며, 지역 기반 비영리 단체 지원을 확대했다. 초기 수혜 기관에는 오클라호마 오프리 유산 재단과 스파턴버그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포함됐다.
한편 넥스타는 JP모건 기술·미디어·통신 콘퍼런스와 가벨리 스포츠·미디어 심포지엄 등 주요 투자자 행사에도 잇달아 참여하며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확장’과 ‘지역 콘텐츠 강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넥스타의 전략이 전통 방송 사업자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코멘트 업계 관계자는 “넥스타와 테그나는 규모의 경제뿐 아니라 콘텐츠와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미디어 전략’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특히 지역 저널리즘을 핵심 자산으로 재정의한 점이 차별화 요소”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