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가 역직구 물류 플랫폼 기업 이투마스 경영권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태웅로직스는 24일 100% 자회사 태웅이커머스홀딩스가 이투마스 보통주 4만5638주를 651억7786만4062원에 현금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취득 후 지분율은 74.92%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9월 17일이다. 다만 취득은 선행조건 충족을 전제로 하며, 본계약 체결만으로 지분 이전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양해각서 체결 이후 본계약 단계로 넘어간 거래다. 당시 태웅로직스는 이투마스 보통주 5만2172주, 지분 85.6%를 약 770억7865만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실사와 협상을 거치며 본계약 기준 취득 주식 수와 금액이 조정됐다. 인수 대상 주식은 4만5638주, 취득 금액은 651억7786만4062원으로 정해졌다.
태웅로직스는 거래 종결 이후 12개월 안에 이투마스 양도자가 보유한 잔여 주식 1만5280주 가운데 7002주에 대한 추가 매매 예약도 설정했다. 추가 취득이 이뤄지면 태웅로직스 측 지분율은 더 높아지는 구조다.
주식매매계약은 인수 대상 주식, 가격, 지급 방식, 종결 조건 등을 정하는 계약이다. 경영권 거래에서는 계약 체결 이후에도 잔금 납입, 선행조건 충족, 주식 이전 등 절차가 남는다.
이투마스는 자체 물류 플랫폼 ‘쉽너지’를 기반으로 해외 오픈마켓과 연동한 이커머스 물류 서비스를 운영한다. 일본 라쿠텐, 동남아시아 쇼피, 미국 아마존 등과 연동해 포장 지시, 통관 서류 생성, 현지 배송사 연계 과정을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역직구는 해외 소비자가 국내 상품을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하는 거래를 뜻한다. 국내 판매자가 해외 소비자를 상대로 판매할 때 주문 처리, 통관, 배송, 반품 관리가 함께 작동해야 해 물류 시스템의 자동화 수준이 중요하다.
태웅로직스는 기존 국제운송 사업에 이투마스의 주문·배송 데이터와 IT 기반 물류 운영 역량을 결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국제운송부터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배송까지 이어지는 물류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는 일반 수출입 물류와 달리 소량 다빈도 주문을 처리하는 비중이 크다. 판매 채널별 주문 정보를 모아 포장, 통관 서류, 현지 배송사 배정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역량이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한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태웅로직스가 기존 국제물류를 넘어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와 물류 IT 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적 투자”라며 “이투마스의 이커머스 전문성과 IT 경쟁력을 활용해 신규 고객과 물동량을 창출하고,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의 이해관계는 국제운송 사업과 이커머스 물류 시스템의 결합에 맞춰져 있다. 태웅로직스는 운송 네트워크를, 이투마스는 주문·배송 데이터와 플랫폼 운영 역량을 각각 갖춘 구조다.
다만 첫 취득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실제 지분 취득은 9월 17일 예정된 거래 종결 절차와 선행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