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의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8월 분배금으로 주당 147원을 지급한다. 25일 종가 기준 월 분배율은 약 2%다.
한화자산운용은 27일 이 상품의 8월 분배금 지급 계획을 밝혔다.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는 코스피200 편입 종목에 투자하면서 콜옵션 매도 전략을 함께 쓰는 월분배형 커버드콜 ETF다.
PLUS ETF 상품 페이지에는 이 상품의 상장일이 2026년 6월 23일, 종목코드가 0210E0으로 표시돼 있다. 26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625억원, 기준가는 7441.99원이다. 같은 날 시장가격 종가는 7455원이었다.
커버드콜 ETF는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얻는 구조다.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기초자산 가격이 크게 오를 때는 수익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
이 상품은 패시브형 커버드콜과 달리 시장 국면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가를 조절하는 액티브 전략을 내세운다. 한화자산운용은 상승장에서는 지수 상승 참여율을 높이고, 하락장에서는 옵션 프리미엄 수취를 확대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세금 구조도 상품 설명의 핵심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주식 배당락 전에 보유 주식을 매도한 뒤 재매수하는 '배당회피 전략'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주식 배당금 대신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과 주식 매매차익 위주로 분배 재원을 구성해 과세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공식 상품 페이지의 분배금 지급 현황에는 7월 31일 기준 주당 139원이 8월 4일 지급됐고, 주당과세표준액은 0원으로 표시돼 있다. 이번 147원 지급 계획은 직전 분배금보다 8원 늘어난 수치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 등을 주요 구성 종목으로 담고 있다. 26일 기준 삼성전자 비중은 33.77%, SK하이닉스 비중은 26.54%로 공시됐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분배금을 생활비로 활용하는 은퇴자들이 매월 달라지는 과세 비중에 따른 분배금 변동 부담 없이 대부분의 분배금을 비과세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운용사 측은 월 현금흐름 수요층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분배금은 상품 수익률과 같은 뜻이 아니다. PLUS ETF 상품 페이지도 분배금 지급 중단이나 변동 가능성, 커버드콜 ETF의 상방 제한, 원금 손실 가능성을 유의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분배금 확대가 향후 가격 흐름이나 총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국내 ETF 시장에서는 월분배와 커버드콜 상품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앞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배당형·커버드콜 ETF가 월분배 수요를 흡수하는 상품군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분배금은 월 현금흐름형 ETF 경쟁 속에서 나온 추가 사례다. 투자자는 분배금 규모뿐 아니라 기초자산, 옵션 매도 방식, 분배 재원, 순자산가치 변화, 총투자수익률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