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별주식선물 시장에서 2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선물이 나란히 하락했다. 코스피가 6788.88로 1.79% 내린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선물 시세에도 반영됐다.
연합뉴스가 한국거래소(KRX)와 연합인포맥스 자료를 집계한 표에서 이날 오후 3시45분 기준 삼성전자 F 202609는 25만7000원으로 전일보다 9500원 내렸다. SK하이닉스 F 202609는 165만3000원으로 8만1000원 하락했고, 삼성바이오 F 202609는 148만7000원으로 11만1000원 떨어졌다.
거래가 가장 많이 몰린 종목도 반도체 대형주였다. 삼성전자 F 202609 거래량은 165만1498계약, 미결제약정은 459만9271계약이었다.
SK하이닉스 F 202609는 거래량 32만5969계약, 미결제약정 103만1372계약을 기록했다. 한국전력 F 202609는 거래량 13만2042계약, 미결제약정 20만1993계약으로 뒤를 이었다.
상승 종목도 있었다. 에이피알 F 202609는 46만3000원으로 2만9000원 올랐다. S-Oil F 202609는 15만100원으로 1만3000원 상승했고, LG이노텍 F 202609는 61만1000원으로 1만1000원 올랐다.
알테오젠 F 202609도 32만1500원으로 1만원 상승했다. 같은 지수 안에서도 반도체 약세와 일부 업종 반등이 엇갈린 셈이다.
개별주식선물은 특정 상장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파생상품이다. 투자자는 현물 주식을 직접 사고팔지 않고도 해당 종목의 가격 변동에 대한 포지션을 잡을 수 있다.
다만 선물은 만기와 거래 구조가 있어 현물 주가를 그대로 복제하지 않는다.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이 일시적으로 같아 보이더라도 두 상품의 가격 형성 방식은 다르다.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 거래시간 안내상 단일주식선물 등 일반 주식파생상품의 정규 거래는 오전 8시45분부터 오후 3시45분까지다. 이날 표는 정규장 종료 시점의 가격과 거래량을 기준으로 한 마감 시세다.
현물 시장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25만7000원으로 3.38% 내렸고, SK하이닉스는 165만3000원으로 4.45%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49포인트 내린 6788.88로 마감했다. 미국의 반도체 관세 확대 검토 보도와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감이 국내 증시를 눌렀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날 시세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S-Oil은 유안타증권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상향과 기존 투자의견 유지가 제시됐다. 같은 날 S-Oil F 202609가 상승한 점은 반도체 대형주 약세와 다른 종목별 흐름을 보여준다.
이날 시세표만으로 개별 종목의 향후 가격 흐름을 단정할 근거는 없다. 개별주식선물 시세는 종목별 방향과 거래 집중도를 확인하는 보조 지표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