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2250억달러 이상 매출 목표 재확인…현금흐름 시점 제시
오라클은 2030회계연도 매출 2250억달러 이상과 비GAAP 주당순이익(EPS) 21달러 이상을 목표로 재확인했다. 2028회계연도 하반기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과 2029회계연도 300억달러(약 39조7290억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2027~2030회계연도 추가 조달 한도는 200억달러(약 26조486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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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ORCL)이 2030회계연도 매출 2250억달러(약 297조9675억원) 이상과 비GAAP 주당순이익(EPS) 21달러(약 2만7810원) 이상을 목표로 재확인했다. 대규모 설비투자를 현금흐름으로 연결할 시점과 추가 자금 조달 계획도 제시했다.
오라클은 28일 투자자의 날 발표에서 2026~2030회계연도 매출 연평균 성장률 35% 이상과 2030회계연도 비GAAP 영업이익률 40% 이상을 내놨다. 회사는 투자 지출과 현금흐름 목표를 함께 공개했다.
매출과 EPS 목표는 새로 나온 수치가 아니다. 오라클의 2025년 10월 재무 애널리스트 회의 자료에도 2030회계연도 매출 2250억달러(약 297조9675억원)와 비GAAP EPS 21달러(약 2만7810원)가 담겼다. 이번 발표는 두 목표를 ‘이상’으로 제시하고 투자 및 자금 조달 일정을 덧붙였다.
회사는 2027회계연도 매출 900억달러(약 119조1870억원) 이상과 비GAAP EPS 8.10달러(약 1만727원) 목표도 재확인했다. 28일 발표에서 제시한 수치는 모두 회사의 목표다.
오라클은 28일 투자자의 날 자료에서 자본지출이 2027~2028회계연도에 정점에 이른 뒤 2029회계연도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지출을 줄이는 시점을 2029회계연도로 제시했다.
같은 발표에서 회사는 잉여현금흐름이 2028회계연도 하반기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 2029회계연도 잉여현금흐름은 300억달러(약 39조7290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오라클은 28일 발표자료에서 2029회계연도부터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 조달하고 순부채 대비 조정 EBITDA 비율을 3.5배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자체 조달과 부채 비율 목표도 회사가 제시한 향후 계획이다.
2027~2030회계연도 투자 기간에 추가로 조달할 자금은 200억달러(약 26조4860억원)로 제한할 방침이다. 기존 부채 차환은 이 한도에서 제외된다.
오라클은 추가 조달액을 주식과 총부채로 각각 100억달러(약 13조2430억원)씩 구성할 계획이다. 이 한도는 2027회계연도 1분기에 이미 완료한 200억달러(약 26조4860억원) 규모의 시장 내 주식 발행과 별도다.
오라클의 2026회계연도 매출은 674억달러(약 89조2578억원)였다. 2030회계연도 매출 목표는 이보다 3.3배 이상 큰 규모다. 해당 실적은 회사의 2026회계연도 실적 발표에 담겼다.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 늘어난 193억달러(약 25조5590억원)였다.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121% 증가한 74억달러(약 9조7998억원)로 집계됐다. 수치는 오라클의 1분기 실적 발표에 공개됐다.
2026년 8월 31일 기준 잔여수행의무(RPO)는 6640억달러(약 879조3352억원)다. 오라클은 이 가운데 약 13%를 향후 12개월, 37%를 그 다음 13~36개월, 34%를 37~60개월에 매출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는 그 이후에 인식할 것으로 봤다.
RPO는 계약상 의무 가운데 아직 매출로 인식하지 않은 금액이다. 따라서 계약 잔고 전체가 이미 벌어들인 매출을 뜻하지는 않는다.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계약을 매출로 전환하는 과정도 목표 이행에 영향을 준다. 본지는 앞서 오라클의 위스콘신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이 늦어질 가능성을 보도했다.
2027회계연도 1분기 자본지출은 284억9900만달러(약 37조7412억원), 영업현금흐름은 231억300만달러(약 30조5953억원)였다. 같은 기간 잉여현금흐름은 53억9600만달러(약 7조1459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수치는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분기 보고서에 담겼다.
영업현금흐름에는 고객 선급금 약 114억달러(약 15조970억원)가 포함됐다. 앞서 제시한 2028회계연도 하반기 흑자 전환과 2029회계연도 잉여현금흐름 규모는 확정 실적이 아닌 회사의 목표다.
오라클은 블록체인 제품 페이지에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예금·증권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소개한다. 28일 발표에서는 이 사업의 매출이나 2030회계연도 목표 기여도를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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