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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CEO의 방위군 발언 후폭풍…25년 지기 콘웨이 전격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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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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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의 샌프란시스코 방위군 파병 지지 발언에 반발한 론 콘웨이가 재단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둘의 25년 우정은 정치적 견해 차이로 갈등을 빚었다.

 세일즈포스 CEO의 방위군 발언 후폭풍…25년 지기 콘웨이 전격 사임 / TokenPost.ai

세일즈포스 CEO의 방위군 발언 후폭풍…25년 지기 콘웨이 전격 사임 / TokenPost.ai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최고경영자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가 샌프란시스코에 연방 방위군 파병을 요청한 발언 이후,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인 론 콘웨이(Ron Conway)가 세일즈포스 재단 이사직에서 전격 사임했다. 콘웨이는 베니오프와 25년 가까이 우정을 이어온 인물이자 이사회에서 약 10년간 활동해왔다. 하지만 최근 베니오프의 발언을 기점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급격히 냉각됐다.

베니오프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를 "엉망진창"이라 표현하며 연방군 투입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나왔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살인율이 오히려 낮아졌다고 반박했고, 민주당 스콧 위너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에 끼어들지 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포틀랜드 등 도시에 군을 배치한 바 있으며, 발티모어와 뉴올리언스 역시 군 투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베니오프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도시에 경찰이 부족하다면, 방위군이라도 경찰 역할을 하면 좋다”며 연방군 투입을 지지했다. 그는 또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기부도 했다”며, 자신의 지역사회 기여를 강조했다. 하지만 콘웨이는 이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지난 10년간 함께해온 재단을 떠났다. 그는 베니오프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제는 당신이 내가 존경하던 사람이 아니라고 느낀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과거 '진보적인 테크 CEO'로 불리던 베니오프가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비판도 나온다. 콘웨이 역시 베니오프의 최근 행보에 대해 직설적으로 “ICE의 무차별적인 이민자 단속 등 실질적 여파를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베니오프는 최근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대규모 토지를 매입하며 샌프란시스코에서 멀어졌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는 출장으로 인해 여러 도시를 다니며 샌프란시스코에도 여전히 머무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콘웨이는 “드림포스 행사 보안비용이 아깝다고 해서 도시 전체에 연방군을 투입하자는 건 지나치다”며, 이렇다 할 설득력을 찾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번 논란은 샌프란시스코의 범죄와 공공질서 문제에 대한 실리콘밸리 리더들의 인식 차이를 극명히 보여준다. 동시에 기술 업계 영향력자들의 발언과 결정이 사회적 논쟁을 어떻게 촉발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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