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차기 연준 의장에 케빈 워시 지명 추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할 계획이다. 그의 통화완화 성향은 트럼프의 금리인하 요구와 궤를 같이하며 금융시장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워시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워시(55)는 이날 백악관을 방문했으며, 이는 제롬 파월 현 의장의 임기가 5월에 종료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견인할 인사를 내세우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명까지는 변수도 적지 않다.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연준 본부 개보수에 대한 법무부 조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차기 의장 인준을 가로막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워시는 지난 2006년, 35세로 최연소 연준 이사에 오르며 금융권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임기는 2011년까지 이어졌고,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엔 월가와 연준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또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국을 대표해 통화정책 논의를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연준 입성 전 모건스탠리에서 부사장을 역임했고,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는 백악관 경제보좌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2025년 4월에는 국제금융단체 ‘서른인의 그룹(Group of Thirty)’과 국제통화기금(IMF) 회의에서 ‘갈림길에 선 중앙은행’을 주제로 연설하며 연준 투명성 제고를 촉구한 바 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2025년 10월 워시를 유력한 파월 후임 후보로 공개 언급했으며, 이는 이번 지명의 복선으로 작용했다. 다만 워시가 상대적으로 강경한 통화 정책 스탠스를 유지해온 만큼, 저금리 정책을 지지해온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책 불협화음 가능성도 거론된다.
만약 지명이 최종 확정된다면, 워시는 연준의 차기 수장으로 금융시장 안팎에 적잖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정책 방향과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기조 간 균형 여부가 향후 금리와 자산시장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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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지명 가능성은 비단 정치적인 이슈를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파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뉴스입니다. 통화정책은 투자자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변수이며, 연준 수장 한 명의 변화로도 시장의 흐름은 순식간에 뒤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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