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주식시장 야간 거래 확대에 필요한 CTA·CQ 플랜 정보처리기 운영시간 확대안을 승인했다. 승인안은 통합 시세와 체결 정보 처리 시간을 미 동부시간 일요일 오후 9시부터 금요일 오후 8시까지로 넓히는 내용이다.
SEC는 CTA·CQ 플랜 운영 참가자들이 제출한 정보처리기 운영시간 확대안을 Release No. 34-105779, File No. SR-CTA/CQ-2026-01로 승인했다. 해당 안건은 2026년 1월 12일 제출됐고, 1월 27일 연방관보에 공개됐으며, SEC는 의견서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CTA·CQ 플랜은 미국 상장 주식의 체결 가격과 호가 정보를 수집·통합·배포하는 시장 인프라다. 기존 정보처리기 운영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미 동부시간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였다. 승인안은 이 시간을 일요일 오후 9시부터 금요일 오후 8시까지로 확대하되,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8시에 기술 점검을 위해 1시간 운영을 멈추도록 했다.
SEC 문서에 따르면 일부 거래소 참가자는 정보처리기 운영시간 밖에도 거래할 수 있도록 규칙을 바꿨다. 다만 이들 거래소는 주식 데이터 플랜이 연장 거래 시간에도 호가와 거래 정보를 수집·통합·처리·배포할 준비를 갖췄다는 통지를 받기 전까지 해당 시간대 거래를 시작하지 않도록 규정했다.
이번 승인안은 야간 주식거래 인프라 정비와 맞물려 있다. 문서에는 24X 내셔널 익스체인지,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 EDGX 등이 운영시간 확대와 관련한 규칙을 채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번 문서가 명의개서대리인 규칙 개정안이나 토큰화 증권의 소유자 식별 기준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SEC가 승인한 대상은 CTA·CQ 플랜 정보처리기의 운영시간 확대안이며, 블록체인 기반 주주명부나 지갑 주소의 주주 식별 수단 인정 여부는 이 문서에서 다루지 않았다.
운영시간 확대 뒤 정규 거래시간 밖 체결은 기존처럼 정규 거래시간 외 거래를 뜻하는 ‘.T’ 표시가 붙는다. 공휴일로 미국 시장이 닫히는 경우에는 공휴일 전날 미 동부시간 오후 8시부터 공휴일 당일 오후 9시까지 정보처리기가 운영되지 않는다.
한국시간으로는 미국 서머타임 적용 시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토요일 오전 9시까지 운영되는 구조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미 동부시간 오후 8시에 예정된 1시간 기술 점검은 한국시간으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에 해당한다.
시장 영향은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이번 승인안은 미국 주식의 야간 거래를 뒷받침하는 정보처리 인프라 확대 절차로, 실제 거래 개시와 운영 범위는 각 거래소 규칙과 데이터 플랜 준비상태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