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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주민, 19일 분리 국민투표 절차 착수 여부 투표

앨버타 주민은 캐나다 잔류와 향후 구속력 있는 분리 국민투표의 법적 절차 착수 중 하나를 선택한다. 이번 투표 결과만으로 앨버타의 독립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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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 안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주민 / TokenPost.ai (macro)

앨버타 주민은 19일 캐나다에 남을지, 향후 분리 독립 여부를 묻는 구속력 있는 국민투표의 법적 절차를 시작할지를 투표한다. 이번 투표는 앨버타의 독립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

앨버타주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질문은 두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다. 선관위는 투표 결과에 구속력이 없다고 명시했다. 절차 착수에 찬성하는 표가 더 많아도 독립이 확정되거나 절차가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선관위의 투표 안내에는 투표일과 질문 문구, 비구속성이 함께 담겼다.

이번 투표는 에너지 정책을 둘러싼 앨버타와 연방정부의 갈등 속에서 치러진다. 앨버타주 정부는 2021년 기준 확인 원유 매장량을 약 1617억 배럴로 집계했고, 이 가운데 약 99%가 오일샌드라고 밝혔다. 주정부 자료는 앨버타를 세계 4위 규모의 확인 원유 매장량 보유 지역으로 설명한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0월 1일 연설에서 앨버타 원유의 90%가 미국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다만 캐나다 에너지규제기관이 집계한 2024년 수치는 앨버타가 캐나다 전체 원유 수출량의 91%를 차지했다는 내용이다. 이는 미국행 비중과는 다른 지표다.

분리주의 확산에는 에너지 정책 갈등뿐 아니라 코로나19 방역 반대 운동도 배경으로 거론됐다. AP통신은 2022년 ‘프리덤 컨보이’가 국경을 넘는 트럭 운전자의 백신 접종 요건 반대에서 출발해 방역 제한 전반에 대한 항의로 번졌다고 보도했다. 제이슨 케니 전 앨버타 주지사는 이 운동이 분리주의로 이어졌다고 봤다. 이는 케니의 분석으로, 주민 전체의 투표 동기를 뜻하지는 않는다.

앨버타 주지사 다니엘 스미스는 캐나다 잔류를 지지한다. AP통신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분리 절차 착수 지지가 약 23%였다고 전했지만, 조사기관과 표본, 실시 시점은 보도에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수치를 주 전체 여론을 단정하는 근거로 삼기는 어렵다.

앨버타와 연방정부의 원유 수출세 갈등에서도 미국행 원유 수출 구조가 정책 논쟁의 배경으로 다뤄졌다. 이번 투표 결과는 독립 여부가 아니라 향후 구속력 있는 국민투표 절차를 시작할지에 관한 주민의 선택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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